개교 30주년 맞은 대경대학교, 마스코트 ‘마린’, ‘만세’ 공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경대학교는 19일 개교 30주년을 앞두고 복제견 '마린'과 '만세'를 대학 마스코트로 정했다고 1일 밝혔다.
'만세'는 2001년 미국 9·11 테러 현장에서 구조견으로 활약한 트래커 저먼 셰퍼트 유전자를 황우석 박사가 2016년 대학에 기증한 수컷 복제견이다.
당시 만세를 포함해 대경·대학·만세 등 3마리를 기증받았다.
'만세'는 현재 대학 내 동물사육복지과를 지키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경대학교는 19일 개교 30주년을 앞두고 복제견 ‘마린’과 ‘만세’를 대학 마스코트로 정했다고 1일 밝혔다.
2년제 학과에서 ‘만세’는 1학년을, ‘마린’은 2학년을 각각 담당하고 있다. 전공 학생처럼 수업을 듣고, 실기고사에 참여한다. 만세를 담당하는 백선광씨는 “수업 참여율이 높고 학과 동기처럼 사람 같다고 느껴져 반려견 학회장으로 인기가 높다”고 했다. 수업시간 '만세' 이름을 부르면 대답도 한다. 마린은 2학년을 대표해 비주얼 담당이다. 학과뿐 아니라 대학 학생들에게는 캠퍼스 유명스타다.
마린은 실기고사때 지원자들을 고사장으로 안내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직접 반려견 전공자 면접에 참여해 지원자의 태도와 말투를 듣고 동물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는지 예리한 눈빛으로 판단한다. 학생이 스마트폰을 들고 머리를 만지면 사진 촬영을 하는 줄 알고 앉기, 눕기, 일어서기 등 다양한 동작으로 표현한다. 김송병 교수는 "실습관에서 다양한 동물들의 활동과 성장 과정을 영상으로 촬영해 학과 유튜브로 소개하고 있다"며 "조회수를 보면 반려동물에 관심이 뜨겁다는 걸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산학일체형 특성화 개념을 엑스포업 스테이션(Exp-Up Station)으로 학대해 ‘특성화직업 교육 대학’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하기도 했다. Exp-Up은 1개학과 1개기업을 유지하는 산학일체형과 동일하면서도 캠퍼스 기업을 통해 전공학생들의 전문성을 높이는게 특징으로 정부 3대 재정지원 사업에 모두 선정됐다.
이채영 대경대 총장은“ 개교 30주년을 기점으로 대학은 앞으로 지자체와 지역발전을 위한 협력을 구축하는 한편 ‘글로컬 대경, 특성화교육 어게인 100년’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세미나를 열어 대학 특성화의 강점을 살린 30주년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산=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나정 측 “손 묶이고 안대, 강제로 마약 흡입”…경찰 조사 후 첫 입장
- 매일 넣는 인공눈물에 미세플라스틱…‘첫방울’이 더 위험?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나 집주인인데 문 좀”…원룸 들어가 성폭행 시도한 20대男, 구속
- “내 딸이 이렇게 예쁠 리가” 아내 외도 의심해 DNA 검사…알고보니 ‘병원 실수’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