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어의 본고장' 신안 흑산도서 홍어축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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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어의 본고장 전남 신안 흑산도에서 홍어축제가 열린다.
신안군은 군 대표 관광지인 흑산도 예리항에서 5일부터 이틀간 '2023년 흑산도 홍어축제'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이번 축제로 침체한 지역 상권 활성화는 물론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흑산 홍어를 먹고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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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어의 본고장 전남 신안 흑산도에서 홍어축제가 열린다.
신안군은 군 대표 관광지인 흑산도 예리항에서 5일부터 이틀간 ‘2023년 흑산도 홍어축제’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국내 대표 수산물로 가장 향토적이고 지역문화를 잘 대변하는 홍어를 소재로 한 이번 축제는 홍어 비빔밥 만들기, 홍어잡이 어선 풍어제, 홍어 해체쇼 및 시식회, 깜짝 경매 등이 진행된다.
흑산홍어는 육질이 찰지고 부드럽고 담을 삭이는 효능이 있어 기관지, 천식, 소화기능 개선에 좋은 식품이다. 흑산도 인근 해역은 수심이 깊고 뻘이 많아 홍어 서식 및 산란장으로서 최적지로 이곳에서 생산되는 흑산홍어는 타지역 어느 홍어와도 비교할 수 없는 남도의 진미(珍味)로 평가받고 있다.
군은 흑산홍어의 명품화를 위해 2020년부터 ‘흑산 홍어 썰기 학교’(1~4기)를 운영해 32명에게 홍어 썰기 자격증을 부여했다.
수입 홍어나 타지역 홍어와의 차별화를 위한 QR코드 부착·유통으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흑산홍어를 구입할 수 있는 체계도 구축했다.
특히 2021년 흑산 홍어잡이어업이 국가중요어업유산에 지정돼 흑산 홍어잡이어업 보전 및 활용을 위한 홍어 전시관 건립 등 전통 어구·어법의 보전 등을 위한 다각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안군에는 흑산 홍어잡이 어선 19척이 592t의 조업을 이어가며 연간 60억원의 위판고를 올리고 있다. 흑산도와 홍도 근해에서 잡히는 홍어는 암컷 한 마리 당 30만원 안팎의 위판가격이 책정될 정도로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이번 축제로 침체한 지역 상권 활성화는 물론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흑산 홍어를 먹고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신안=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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