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수형성이상증후군 승무원 "어지러움, 직업 때문이라 생각" [물어보살]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혈액암 투병 중인 승무원이 등장했다.
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KBS 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각기 다른 고민을 가진 사연자가 선녀 보살 서장훈, 동자 이수근을 찾았다.
"두 언니가 같이 살자고 한다. 어느 집에서 살아야 할지 고민이라 왔다"는 사연자는 골수형성이상증후군이라는 혈액암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골수형성이상증후군은 골수 기능 이상으로 건강한 혈액 세포를 충분히 만들지 못 하는 여러 질환을 뜻한다고.
감염에 취약해 가열한 음식만 섭취할 뿐더러 모든 물건을 살균해야 해 언니들이 서로 간호를 해주고 싶어한다는 게 사연자의 설명이었다.
사연자는 지난해 7월 혈액 이상 소견을 들었다고 했다. "승무원이라 시차 때문에 어지럽고 빈혈이 함께한다고 생각했다"는 사연자는 "열심히 일하는데 올해 1월쯤 비행하는데 너무 어지러웠다. 동네 병원에서 혈액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낮다고 했다"고 전했다.
완치법은 조혈모세포 이식뿐이지만 사연자의 아버지는 돌아가셨고 어머니는 이식 조건과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언니 둘도 안 맞더라"라고 밝힌 사연자는 현재 조혈모세포 은행을 통해 기증자가 나타나길 기다리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에 서장훈은 "걱정할 문제가 아니다. 가족이 결정할 문제"라며 건강이 최우선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 "의술이 워낙 발전했고 기증 받으면 건강해질 수 있다고 하니 잘 먹고 체력 유지 잘 하고 치료 받으라"고 조언했다.
[KBS 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 사진 = KBS 조이 방송 화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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