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과 오현규, 도메스틱 트레블 '유력'...스코티시컵 상대 '2부리그'

박지원 기자 2023. 5. 2.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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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메스틱 트레블'을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셀틱은 지난 30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위치한 햄던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코티시컵 4강에서 레인저스를 1-0으로 꺾었다.

우선 셀틱은 스코티시 리그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오현규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셀틱 유니폼을 입었고, 지금까지 공식전 15경기(3골)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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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 '도메스틱 트레블'을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셀틱은 지난 30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위치한 햄던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코티시컵 4강에서 레인저스를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셀틱은 결승전에 진출하게 됐다.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마에다 다이젠, 후루하시 쿄고, 조타, 하타테 레오, 칼럼 맥그리거, 맷 오라일리, 그렉 테일러, 칼 스타펠트, 캐머런 카터비커스, 앨리스테어 존스턴, 조 하트가 선발로 출격했다. '코리안리거' 오현규는 교체 명단에서 시작했다.

전반 42분, 결승골이 나왔다. 마에다가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조타가 문전 쇄도 후 헤더 슈팅을 통해 골망을 흔들었다.

오현규는 후반 39분에 후루하시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고 추가시간까지 12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셀틱과 레인저스의 4강전은 사실상 결승전과 다름이 없었다. 반대편 대진은 3부리그의 폴커크 대 2부리그의 인버네스였다. 결과는 인버네스의 3-0 승리. 셀틱은 6월에 열릴 결승전에서 인버네스와 상대하게 됐다. 이변이 없는 한 셀틱이 우승컵을 거머쥘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에 따라 '도메스틱 트레블'을 위한 조건이 모두 갖춰졌다. 우선 셀틱은 스코티시 리그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스코티시 프리미어십에서 종료까지 5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승점 92로 2위 레인저스(승점 79)보다 13점을 앞서고 있다. 우승 확정은 시간문제다.

오현규 역시 영광을 함께 맛볼 예정이다. 오현규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셀틱 유니폼을 입었고, 지금까지 공식전 15경기(3골)를 밟았다. 스코티시 프리미어십의 경우 메달 조건을 충족했다. 리그 일정의 25% 이상(10경기)을 소화해야 하는데, 이미 11경기 치렀다. 더불어 스코티시 리그컵에서 결승전에 출전하며 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코티시컵 역시 16강전부터 꾸준하게 출전하고 있는지라 팀이 우승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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