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같이 못 살아" 이지혜, 6년 동안 변하지 않는 문재완에 '버럭' (동상이몽2)

이지혜♥문재완 부부가 갈등을 겪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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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지혜♥문재완 부부가 갈등을 겪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지혜♥문재완 부부의 딸 태리는 이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며 춤을 췄다. 태리의 장기자랑을 즐겁게 보던 문재완은 "우리 태리는 미스코리아 아니면 아이돌을 해야해"라고 뿌듯해하자, 이지혜가 "아니야. 태리는 가수를 하고싶진 않잖아?"라고 물었다. 그러자 태리는 "가수 하고 싶다"고 답했고, 문재완은 "태리 가수하면 아빠 매니저해야지"라고 말했다.

다급해진 이지혜는 "우리 태리는 가수는 안 되겠다. 노래는 엄마 앞에서만 하자"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먼저 가수의 길을 겪었기에 쉽지 않은 걸 알고 있는 이지혜는 문재완에게 "나는 태리 나이때 동요대회 나가서 1등하고 그랬다"라며 "오빠가 계속 태리한테 가수하자, 아이돌하자 하면 아이가 흔들린다. 그건 되게 위험한거다. 아이들은 진지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문재완은 "이것도 해봤다가 다른 것도 하고싶어하면 '그것도 해볼까?' 하면된다. 하고싶은게 많을 수도 있지 않냐. 가능성을 지켜줘야지"라고 반박했다. 이에 이지혜는 "그렇게 무책임하게 말하지마"라며 "아이돌해서 안됐을 때의 좌절감은 어떠겠냐"라며 정색했다.

정색하는 이지혜에게 문재완은 "우리 와이프 오늘따라 왜이렇게 화가 많냐"라고 묻자, 이지혜는 "왠지 아냐. 딸기잼. 그리고 마요네즈"라고 짧게 말해 모두를 궁금케했다.

이지혜는 "우리 결혼 몇년 차냐. 어떻게 6년 동안 변하질 않냐"라고 말하자, 문재완은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아"라고 답했다. 그러자 이지혜는 "그래? 그럼 같이 못 살지"라고 정색했다.

이어 "이런걸 먹으면 의사 쌤이 그랬잖아. 자다가 죽을 수도 있다고. 배가 시한폭탄이라고 하지 않았냐"라며 "새벽에 홈쇼핑가려고 일어났는데, 오빠 방을 봤는데 빈 딸기잼 빈통이 있더라"라고 설명했다.

높은 혈압 탓에 헌혈도 못한다고. 그럼에도 자제하지 않고 제자리걸음이라는 문재완에 모두가 심각한 표정으로 바라봤다. 이지혜는 "바쁜 세무 업무 탓에 끼니 때를 못 맞추는건 알지만, 갑자기 식욕이 확 폭발을 하는 것 같다. 아침에 일어나면 고당, 고지방의 음식들의 흔적을 보면 화가 난다. 태리도 '아빠 그만 먹어'라고 하기도 한다"고 답답한 마음을 전했다.

iMBC 차혜린 | 사진제공=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