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C 인수한 JPM 다이먼 "위기 한부분 진화…위험은 여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은 1일(현지시간) 퍼스트리퍼블릭은행(FRC)을 인수한 직후 "위기의 이 한 부분은 끝이 났다"며 "작은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이것으로 거의 문제가 해결된 것"이라고 봉합했다.
다이먼 회장은 FRC를 인수해 은행산업의 약한고리 하나를 처지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아직까지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과 부동산에 미치는 고금리 영향으로 발생하는 위험에 업계가 여전히 크게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은 1일(현지시간) 퍼스트리퍼블릭은행(FRC)을 인수한 직후 "위기의 이 한 부분은 끝이 났다"며 "작은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이것으로 거의 문제가 해결된 것"이라고 봉합했다.
다이먼 회장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주말께 FRC 인수를 요청하면서 이 은행의 고문에서 해촉돼 인수팀을 꾸려 대응해왔다. FRC는 지난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이 파산해 국가 압류와 민간매각으로 해결이 진행된 이후 한 달여 만에 다시 예금자 이탈 보고로 인해 파산위기를 겪어왔다.
다이먼 회장은 FRC를 인수해 은행산업의 약한고리 하나를 처지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아직까지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과 부동산에 미치는 고금리 영향으로 발생하는 위험에 업계가 여전히 크게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FRC가 JP모건에 인수됐지만 월요일 개장 이후 시티즌스 파이낸셜 등은 6% 이상 주가가 빠지며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에선 상업용 부동산에 지나치게 대출을 해준 지방은행들이 위험에 빠질 거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오피스용 빌딩의 공실이 넘쳐나고 물가급등으로 인해 중장기적으로 쇼핑센터에 손님이 끊기면서 관련 자산의 가치가 평가절하되고 있어서다.
워렌 버핏과 함께 버크셔해서웨이그룹을 일군 찰리 멍거 부회장은 지난달 30일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상당히 위험하다"며 "미국 은행들의 대출자산은 불경기가 와서 부동산 가격이 추락하면 급격히 취약해질 부실대출로 가득차 있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타임즈(FT)와의 인터뷰한 멍거 부회장은 "현 수준이 (금융위기를 불러온) 2008년만큼 나쁘지는 않지만 다른 곳에서 발생하는 것처럼 은행에서도 문제를 일으킨다"며 "우리는 은행업에 약간의 실망감이 있는데 그것은 은행을 영리하게 운영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고, 항상 부정적인 유혹이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같이 못살아"…이지혜, 남편과 충돌→화병 진단까지, 무슨 일 - 머니투데이
- 이용식 "딸 이수민♥원혁, 결혼시켜야겠다…결혼 찬성" 깜짝 발표 - 머니투데이
- 한영, 10년간 노래 못한 사연…갑상선암→우울증·공황장애까지 - 머니투데이
- 샘 해밍턴 "방 6개 3층 대저택 장만…두 아들 출연료로 재테크" - 머니투데이
- "은행 돈 뽑으러 간다"…Z플립5 사진 나오자 폰덕후 '와글' - 머니투데이
- 빽가, 연예인 전 여친 저격…"골초에 가식적, 정말 끝이 없다" - 머니투데이
- "인간은 불필요…죽어줘" 구글 AI '제미니' 소름돋는 답변, 무슨 일? - 머니투데이
- 가방순이에 전한 축의금 30만원 '증발'…"봉투 없다" 안믿는 절친 - 머니투데이
- 소아청소년병원 입원 90%가 '이 질환'…"중복감염 막아야"
- '양육권 소송' 율희, '업소 폭로' 최민환 흔적 지웠다…영상 삭제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