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식, 수민♥원혁 결혼 인정.."딸 결정 따르려 노력"(조선의 사랑꾼)[★밤T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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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사랑꾼' 개그맨 이용식이 딸 수민과 원혁의 결혼을 인정했다.
1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이용식과 원혁이 지인 결혼식장을 찾았다.
이날 원혁은 "이 무대에 섰다 보니까 허락이 된 거 아니냐. 결혼해도 되는 거 아니냐 한다. 알다시피 그런 언급은 전혀 없었다"라면서도 이용식과 함께 결혼식장을 나서는 데에 의의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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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이용식과 원혁이 지인 결혼식장을 찾았다.
이날 원혁은 "이 무대에 섰다 보니까 허락이 된 거 아니냐. 결혼해도 되는 거 아니냐 한다. 알다시피 그런 언급은 전혀 없었다"라면서도 이용식과 함께 결혼식장을 나서는 데에 의의를 뒀다.
훈훈한 분위기가 진행되는 가운데 이용식은 촬영 두 달 전, 주례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후배 결혼식 주례를 본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나는 내 딸한테 그러면서 주례 자리에서 '두 사람이 만난 건 기적이다, 잘 살아라' 그러면서 딸한테는.. 그게 웃기지 않나. 딸 결혼식을 즐겁게 해줘야 하는데 그걸 못 보내니 참 아이러니하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지는 주례에서 "축사, 주례사 모든 게 짧아야 박수가 많이 나온다"라며 "내가 사랑을 받는 게 아니라 수민의 남자친구가 사랑받는 거 같아 질투 느꼈다. 오늘 이 자리에 와서 보니까 결혼은 시켜야겠다"라고 발표했다. 이에 원혁은 눈물을 보였다.
원혁은 "수민이도 몰랐을 것이다. 부럽고 수민이랑 같이 주변 사람들 결혼식장 가면 '우리도 했으면 좋겠다'란 생각을 많이 한다. 그러면서 한편으론 어떻게 하면 아버님께서 심리적으로 힘들지 않고 속상하지 않게 결혼할 수 있을까. 근데 뭔가 아버님이 저렇게 얘기하니 '끝났다'라기 보단 목적지를 딱 찍고 가는 기분이다. 내비게이션에 목적지를 입력한, 그런 날인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이용식은 원혁과 돌아가는 길에 수민과 전화를 했다. 아직 결혼 인정 사실을 몰랐던 수민은 "딸 결혼은 안 시키는데 남들 결혼은 다 시키고 다니네?"라고 하자, 이용식은 "남이라도 시키고 다녀야지"라며 장난스러운 말을 전했다.
원혁은 전화 마무리된 후 "해주신 말씀 너무 감사했다. 주례사 때 해주셨던 말씀"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용식은 "결혼식장 들어가기 전까지 변화무쌍하다는 거. 그렇게 생각하고 그래야지. 무슨 얘긴지 알지. 사람 일이라는 건 모르니 완벽한 사람은 없지 않나. 어차피 수민이하고 수민이 엄마하고 결정했으면 그게 확실한 거다. 나 역시도 그렇게 따라가려고 노력하는 중"이라고 얘기했다.
또한 이용식은 "수민이가 성격이 좀 급하다. 소심하고 좀 차분하고 그런 성격이 아니다. 성격 맞추기가 참 거 쉬운 게 아니다"라고 하자, 원혁은 "내가 수민이랑 그런 부분이 달라서 잘 맞는 거 같더라. 같은 거보다 다른 부분이 있는 게 서로 잘 채워주니까 부족한 부분을. 수민이가 생각이 참 깊더라고요"라고 답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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