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클 공격수" 시장으로…토트넘 포함 6팀 영입전

김건일 기자 2023. 5. 1.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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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 히샬리송이 1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소속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첫 골을 터뜨리고 포효한 것도 잠시.

영국 매체 90MIN은 "파울로 디발라(29)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AS로마를 떠날 것"이라며 "여러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디발라에게 영입 제안을 했다"고 1일(한국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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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S로마 공격수 파울로 디발라가 이적 시장에 나온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 히샬리송이 1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소속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첫 골을 터뜨리고 포효한 것도 잠시. 다음 시즌 입지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영국 매체 90MIN은 "파울로 디발라(29)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AS로마를 떠날 것"이라며 "여러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디발라에게 영입 제안을 했다"고 1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디발라 영입을 제안한 구단은 토트넘을 비롯해 아스날, 애스턴빌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첼시까지 6팀이다. 이들은 하나같이 "디발라를 영입할 수 있다"는 말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벤투스를 떠나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으로 AS로마에 합류한 디발라는 계약 기간이 2025년 6월까지라는 점에서 1년 만에 결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무엇보다 이적 가능한 이적료가 시장 가치보다 낮다는 점에서 인기다. 트랜스퍼마크트로가 책정한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440억 원). 그런데 90MIN에 따르면 세리에A 밖 해외 구단을 대상으로 바이아웃 조항이 있고, 이 금액이 1200만 유로(약 177억 원)에 불과하다.

▲ AS로마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파울로 디발라.

반대로 세리에A 클럽이 디발라 영입에 나선다면 로마가 그의 연봉을 310만 파운드(약 51억 원)에서 530만 파운드(약 88억 원)로 올려 방출 조항을 거절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경우 디발라가 최종 결정권을 갖게 된다. 세리에A가 아닌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디발라 영입에 나선 이유다.

디발라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리오넬 메시와 함께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었으며, 이번 시즌 AS로마로 이적해 23경기 11골 7도움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또 유벤투스에서 통산 293경기에서 115골 48도움을 기록했으며, 세리에A에서만 294경기 109골 58도움을 올린 세계적인 공격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 레알 마드리드 전설 로베르토 카를로스는 디발라를 "월드클래스 선수"라고 평가했다.

브라질 국가대표팀과 레알 마드리드 전설 호베르토 카를로스는 지난해 4월 디발라를 "월드클래스 선수"라고 치켜세운 바 있다.

영국 매체 HITC는 "아스날이든 토트넘이든 디발라를 1200만 유로에 품을 수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영입해야 한다.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이며, 현재 29세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아스날에서나 토트넘에서나 즉시전력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토트넘과 아스날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디발라 영입을 노렸다. 당시 영국 언론들은 디발라 측이 무리한 주급을 요구하면서 영입이 무산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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