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니야는 저리 가라' MLB에서 가장 행복한 '먹튀'는?...2037년까지 매년 38억원 앉아서 '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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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 없이 '바비 보니야 데이'는 찾아온다.
뉴욕 메츠는 오는 7월 2일(한국시간) 올해 60세의 보니야에게 119만 달러(약 16억 원)의 연봉을 지급한다.
메츠는 무려 연이율 8%로 계산해 계약을 맺었는데, 결과적으로 590만 달러의 잔여 연봉이 무려 2천975만 달러가 되고 말았다.
결국, 메츠는 2천975만 달러를 2011년부터 2035년까지 25년간 매년 7월 2일에 약 119만 달러씩 지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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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는 오는 7월 2일(한국시간) 올해 60세의 보니야에게 119만 달러(약 16억 원)의 연봉을 지급한다.
1997년 플로리다 말린스(現 마이애미 말린스)의 첫 월드시리즈 우승에 공헌했던 보니야는 1999년 뉴욕 메츠로 이적했으나, 고작 60경기 4홈런, 타율 0.160에 그치자 메츠는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그를 방출했다.
그런데 당시 메츠는 머리를 굴렸다. 10년 거치 25년 상환 방식으로 잔여 연봉을 지급하는 계계약을 맺은 것이다.
이것이 돌이킬 수 없는 화근이 될 줄 메츠는 꿈에도 상상 못했다.
메츠는 무려 연이율 8%로 계산해 계약을 맺었는데, 결과적으로 590만 달러의 잔여 연봉이 무려 2천975만 달러가 되고 말았다.
당시 메츠 구단주 프레드 윌폰은 월스트리트의 거물 버니 메이도프의 사업에 거액을 투자했는데, 보니야에게 내줄 돈을 유보하면 더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오판이었다. 수익은커녕 보니야에게 줘야할 돈만 엄청나게 늘어났다.
결국, 메츠는 2천975만 달러를 2011년부터 2035년까지 25년간 매년 7월 2일에 약 119만 달러씩 지급하기로 했다.
전직 메츠 수뇌부의 실수로 한참 전에 은퇴한 보니야는 이렇게 매년 16억 원의 돈을 앉아서 챙기고 있다.
하지만, 보니야보다 더한 선수가 있다.
2021년 은퇴한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슬러거 출신 크리스 데이비스가 그 주인공이다.
2016년 볼티모어와 7년 1억61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데이비스는 2023년부터 2037년까지 15년 동안 4200만 달러의 후불금을 받게 된다. 연 평균이 280만 달러(약 38억 원)에 달한다.
2022년 연봉 2,300만 달러를 받은 데이비스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연간 916만 달러를 챙기고 2026년부터 2032년까지 연 350만 달러, 2033년부터 2037년까지는 매년 140만 달러를 각각 받게 된다. 그때 데이비스의 나이는 51세가 된다.
한편, 은퇴한 선수 13명이 올해 챙길 연봉 합계는 약 3400만 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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