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녀' 인천 델브리지의 미소 "말로 설명하지 못할 정도로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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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설명하지 못할 정도로 행복하다."
인천 유나이티드의 '복덩이' 델브리지(31)가 사랑스러운 딸을 품에 안았다.
델브리지는 자타공인 인천의 핵심이다.
델브리지는 구단의 배려 속 인천으로 이동해 아내의 출산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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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말로 설명하지 못할 정도로 행복하다."
인천 유나이티드의 '복덩이' 델브리지(31)가 사랑스러운 딸을 품에 안았다. 델브리지는 1일 한 아이의 아빠가 됐다. 그는 "말로 설명하지 못할 정도로 너무 행복하다.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다"고 기분 좋은 소식을 전했다.
델브리지는 자타공인 인천의 핵심이다. 그는 2021년 인천의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했다. 첫 시즌 리그 34경기에서 1골-2도움을 기록하며 인천의 '조기 잔류'에 앞장섰다. 지난해에는 리그 33경기에 나섰다. 그는 인천의 뒷문을 든든히 지키며 팀의 창단 첫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에 힘을 보탰다.
올 시즌도 스리백과 포백을 오가며 팀의 뒷문을 지키고 있다. '하나원큐 K리그1 2023' 8경기에 나섰다. 그런 델브리지가 4월30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원정 경기에 급히 제외됐다. 그는 팀과 포항 원정에 동행해 경기를 준비했다. 하지만 킥오프를 앞두고 아내의 출산 임박 소식이 전해졌다. 델브리지는 구단의 배려 속 인천으로 이동해 아내의 출산을 함께했다.
델브리지는 딸과 함께한 첫 날 "인생 최고의 순간 중 하나를 경험할 수 있게 배려해준 구단과 코칭스태프에게 감사하다. 축하해주신 모든 팬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 복귀 후 다시 축하해주신 모든 분께 보답코자 열심히 뛰겠다"고 했다. 그는 아내, 2.36㎏ 아기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했다. 팬들은 델브리지 가족의 '꽃길'을 응원하며 축하를 보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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