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사는K] 전기 요금 고공행진…“에너지 고효율 기기로 아껴요!”
[KBS 청주] [앵커]
KBS충북 연중기획 '잘사는K' 순서입니다.
지난해부터 각종 공공 요금이 큰 폭으로 오른 데다, 전기 요금까지 인상돼 가계 부담이 더욱 늘면서 전기를 적게 쓰는 에너지 고효율 기기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한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동화 설비로 각종 플라스틱 부품을 생산하는 한 공장입니다.
쉴새 없이 돌아가는 기계 사이에 '인버터'라는 기기가 새로 설치됐습니다.
전압을 부하 특성에 맞게 변화시켜 전력 소비를 절감시켜 주는 에너지 고효율 기기입니다.
지난해 7월 인버터 6대를 설치 한 뒤 전기 사용량은 약 37%, 전기 요금은 18% 줄었습니다.
[이신권/공장 직원 : "전기 요금이 적게 나오니까. 회사 경영하는 데 있어서 저희는 만족하고 있습니다."]
지은 지 24년 된 이 아파트는 지난해 8월 지하 주차장 3곳의 조명을 형광등에서 LED로 교체했습니다.
형광등보다 전력 소비 효율이 4배나 좋은 LED로 교체한 뒤 아파트의 한 달 평균 전력 사용량이 10% 이상 감소했습니다.
[오맥균/관리소장 : "주민들의 관리비 부담에 있어서도 전기요금에 있어서도 굉장히 유리하게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매우 적게 내고 있죠."]
한국전력은 글로벌 에너지 위기 대응 전략으로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각종 고효율 기기 구입 비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287억 원의 예산을 들여 LED, 인버터, 변압기, 펌프 등 18가지 기기를 지원합니다.
[이승경/한국전력 충북본부 대리 : "고효율 기기를 사용함으로써 에너지 절약에 동참할 수 있게 됩니다. 또 에너지 절약은 장기적으로는 전력 수요 감축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한국전력은 지난해 고효율 기기 보급을 통해 전국적으로 51만 MWh, 1,638만 가구가 한 달 동안 쓸 수 있는 전기를 아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한성원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한성원 기자 (hans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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