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전희철 감독 “1쿼터부터 4쿼터까지 다 잘해줘”[챔프전 승장]

[스포츠서울 | 잠실학생=이웅희기자] SK가 반격에 성공하며 시리즈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SK는 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7전4선승제)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4차전에서 100-91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2승2패, 원점으로 만들었다. SK 전희철 감독은 “다 잘해줬다. 그냥 너무 좋다. 이야기할 게 없다. (김)선형이와 워니가 살아난 것에 만족한다. 1쿼터에 들어간 선수들도 너무 잘해줬다”면서 “살짝 아쉬운 것은 4쿼터 점수 벌어졌을 때 상대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추격을 당했다. 그 부분을 제외하면 1쿼터부터 4쿼터까지 정말 잘해줬다”라고 총평했다.

이날 김선형과 워니뿐 아니라 최성원과 최원혁도 고비마다 득점포를 가동하며 힘을 보탰다. 전 감독은 “(김)선형이가 힘들면 (최)성원이가 2대 2 플레이를 해주며 도와준다. 선형이가 힘들 때 주는 사인도 있다. 오늘은 그런 플레이가 잘 됐다. 본인의 슛 감도 좋아서 더 자신 있게 한 것 같다. (최)원혁이도 감초 역할을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이날 드롭존을 쓰는 등 수비에 변화도 줬다. 전 감독은 “상대도 지역 수비에 대응할 것이다. 후반에 작은 선수를 매치하면서 돌파하려고 하는 모습이 나왔다. 대비해야 한다”라며 “지역 수비는 2대 2를 못하게 하는데 어쩔 수 없이 코너에서 3점슛을 허용하게 된다. 하지만 상대 3점슛이 실패하면 빠르게 속공을 할 수 있다. 그 부분도 노렸다. 오늘은 성공했지만, 다음에는 안 통할 수 있다. 상대 상황에 따라 변화를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팀의 챔피언 결정전 5차전은 오는 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iaspir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