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T 퍼시픽] PRX, 탈론과의 난타전 승리하며 4승 달성(종합)

김형근 2023. 5. 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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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지역 라이벌인 페이퍼 렉스(이하 PRX)와 탈론 e스포츠(이하 탈론)의 풀세트 대결서 승리의 기쁨을 만끽한 것은 PRX였다.

1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상암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2023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 리그’ 6주 3일차 1경기에서 PRX가 탈론에 세트 스코어 2-1로 승리했다.

펄 맵에서 진행된 1세트, 선공의 PRX가 피스톨 라운드와 후속 라운드를 손쉽게 가져간 뒤 6라운드까지 일방적으로 포인트를 쌓으며 압도적인 화력을 뽐냈다. 그러자 탈론도 7라운드에 제트와 킬조이를 앞세워 상대 흐름을 끊는데 성공하더니 3포인트를 쌓으며 추격을 이어갔다. 이어 한 포인트씩을 주고받은 상황서 12라운드에 PRX가 교전서 4명을 잡고 우위를 점한 뒤 스파이크를 설치했으며, 이후 차분히 마지막 인원까지 제압하며 8:4로 리드한 상태서 전반전을 마쳤다.

공수 전환 후 공격 진영에 들어간 탈론이 피스톨 라운드를 클러치로 제압한 뒤 후속 라운드도 무결점 플레이로 득점했다. 15라운드에 PRX에 총기 길이에서 밀리며 실점했으나 17라운드에 다시 한 번 클러치로 포인트를 더하며 추격을 이어갔다. 18라운드에 리테이크하러 들어온 상대를 차분히 정리한 탈론이 19라운드에는 하버의 트리플 킬에 힘입어 동점을 만들어냈으나 PRX도 19라운드에 아스트라의 트리플 킬에 힘입어 역전까지는 허용치 않았다. 22라운드에 상대의 오퍼레이터를 빼앗으며 쿼드 킬을 기록한 킬조이의 활약으로 추격을 이어간 탈론은 23라운드에 난전을 제압하며 매치포인트 상태에 들어갔다. 그리고 24라운드에 빠르게 사이트로 진입하며 상대를 압도, 13번째 포인트를 가져가며 13:11로 1세트의 승자가 됐다.

이어 무대를 스플릿 맵으로 옮겨 진행된 2세트, 선공의 탈론이 피스톨 라운드를 승리했으나 후속 라운드에 바로 분위기를 잡은 PRX가 포인트를 연속해서 쌓았다. 찬스를 쉽게 잡지 못하며 9포인트까지 허용한 탈론은 11라운드에 간신히 한 포인트를 획득하며 흐름을 끊었으며 12번째 라운드까지 잡아내 전반전은 PRX의 9:3 리드로 끝났다.

후반전에 공격 진영으로 들어간 PRX는 피스톨 라운드를 초반 우세를 앞세워 가져간 뒤 후속 라운드와 15라운드까지 챙기며 매치 포인트에 가져갔으나 탈론이 16라운드에 1:1 상황을 이겨내며 한숨 돌렸다. 17라운드에 PRX가 우세한 상황서 스파이크 설치를 마치자 탈론이 리테이크 상황서 1:1까지 만들었으나 시간 부족을 활용한 PRX가 마지막 해체 인원까지 제거하며 13:3으로 2세트를 승리, 승부를 3세트로 넘겼다.

프랙처 맵에서 승부를 결정지을 3세트, 수비진영으로 경기를 시작한 PRX가 피스톨 라운드를 무결점 플레이로 승리하자 탈론도 후속 라운드와 3라운드를 가져가며 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3세트부터 6라운드까지 포인트를 주고받으며 동점 상황을 이어간 뒤 탈론이 상대 네온을 공략하며 2포인트를 획득하자 PRX도 바로 추격해 5:5를 만들었다. 이후 다시 한 번 사이 좋게 한 포인트 씩을 챙기며 전반전은 6:6 동점으로 끝났다.

공수 전환 후 수비 진영의 탈론이 사이퍼의 더블 킬에 힘입어 스파이크 설치를 막고 피스톨 라운드를 승리했으며 후속 라운드도 스카이의 쿼드 킬에 힘입어 한 걸음을 더 내딛었다. PRX는 상대의 짧은 총 라운드를 무결점 플레이로 제압하며 추격을 시작했으며 17라운드와 18라운드까지 제압해 다시 포인트를 앞서 나갔다. 20라운드에 사이퍼와 브림스톤의 활약에 힘입어 탈론이 상대 흐름을 한 차례 끊었으며 21라운드에도 추격을 이어갔다. 그러나 22라운드에 교전으로 상대를 누르며 매치 포인트에 들어간 PRX는 23라운드도 빠르게 우위를 점하며 마지막 포인트를 획득, 13:10으로 경기를 마쳤다.
김형근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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