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보다 더 멋진 세리머니…김선형의 힘
[앵커]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에서 SK 김선형이 멋진 유로스탭 그리고 조금 더 멋진 세리머니로 관중들을 매료시켰습니다.
SK는 인삼공사를 이기고 승부를 2승 2패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삼공사 변준형의 3점포가 불발되자 아반도가 탄성을 자아내는 엄청난 점프력을 선보입니다.
하지만 스펠맨의 슛은 빗나갔고 워니가 공을 잡아내며 SK의 기회가 찾아옵니다.
카메라 앵글이 잠시 워니를 잡는 사이 플래시 선으로 불리는 김선형은 현란한 유로스텝으로 골을 성공합니다.
그런데 더욱 압권이었던 장면은 동료들의 기를 살리려는 김선형의 세리머니였습니다.
다시 봐도 멋진 지그재그 돌파, 그리고 마치 자아도취된 듯한 뒷풀이 동작이었습니다.
에이스 김선형이 앞장서자 그동안 부진했던 워니 여기에 최성원 등 동료들도 번갈아가며 힘을 냈습니다.
김선형은 4쿼터 승부처에서 절묘한 플로터 슛까지 터뜨리는 등 23점으로 맹활약했습니다.
SK는 화끈한 공격농구로 100점을 기록하며 인삼공사를 이겨 2승 2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김선형/SK : "(유로스텝 득점에) 저 스스로 감탄했습니다. 그래서 세리머니도 했었는데, 인삼공사가 분위기가 워낙 좋았었기 때문에 흐름을 저희 쪽으로 가져오고자 유로스텝 세리머니를 했었던 것 같습니다."]
챔피언결정 4차전은 5천 명이 넘는 관중이 들어와 2경기 연속 매진사례를 이뤘습니다.
두 팀은 수준 높은 경기력으로 향후 열릴 5,6차전 역시 명승부를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이병권/영상편집:김태형
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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