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투자자 행사서 라덕연 향해 "아주 종교야, 잘하고 있어"

유효송 기자 2023. 5. 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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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증권발(發) 주가 폭락 사태'에 가수 임창정이 동업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가운데 임씨 측이 즉각 반박에 나섰다.

1일 JTBC는 주가조작단이 개최한 투자자 행사에 임창정이 참여해 발언하는 영상을 보도했다.

영상 속 임창정은 투자자들 앞에 마이크를 들고 나서 주가조작단 총책 의혹을 받는 라덕연 대표를 향해 "아주 종교야. 너 잘하고 있어. 왜냐면 내 돈을 가져간 저 XX가 대단한 거야"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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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창정이 지난 2월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된 미니 3집 '멍청이' 발매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신곡을 선보이고 있다. '멍청이'에는 타이틀곡 멍청이를 포함해 '더 많이 사랑하길', '용서해', '그냥 좋은 날', '멍청이(Inst.)' 총 5곡이 수록됐다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SG증권발(發) 주가 폭락 사태'에 가수 임창정이 동업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가운데 임씨 측이 즉각 반박에 나섰다.

1일 JTBC는 주가조작단이 개최한 투자자 행사에 임창정이 참여해 발언하는 영상을 보도했다. 영상 속 임창정은 투자자들 앞에 마이크를 들고 나서 주가조작단 총책 의혹을 받는 라덕연 대표를 향해 "아주 종교야. 너 잘하고 있어. 왜냐면 내 돈을 가져간 저 XX가 대단한 거야"라고 말한다.

또 임창정과 라덕연 대표가 설립한 엔터테인먼트엔 부인과 주가조작단이 사내 이사로 등록돼 있다는 내용도 전해졌다.

그러나 임창정 소속사 예스아이엠 엔터테인먼트 측은 즉각 반박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주가조작단 동업 논란과 관련) 잘못된 정보로 보도됐다"며 "현재 강경 대응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임창정은 지난달 25일 주가 조작 의심 세력에게 돈을 맡긴 투자자 중 한 명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임창정은 자신의 연예 기획사 지분 일부를 50억 원에 파는 대신, 그중 30억 원을 주가 조작 세력들에게 재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과 아내의 명의의 통장으로 15억원씩 투자했으며, 결과적으로 60억원의 빚더미에 앉게됐다며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유효송 기자 valid.s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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