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P 10A' 김선형 "아반도는 뭐랄까... 미친놈(?) 같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터뷰실을 찾은 김선형이 매치업 상대 렌즈 아반도를 '미친놈(?)'이라고 정의했다.
김선형은 "아반도는 뭐랄까? 미친놈 같다. 막아보면 한시도 쉬지 않고 움직인다. 사실 내가 공격하면 문성곤이 풀코트 프레스로 붙고 아반도를 수비할 때는 미친놈처럼 계속 뛰어다닌다(웃음). 앞선 경기들 체력 부담이 컸던 것 같다. 최원혁이 아반도와 같이 죽을 듯이 쫓아다녀서 내가 부담을 덜 수 있었다. 최원혁이 신 스틸러다"라며 아반도의 체력에 혀를 내둘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SK 가드 김선형(34, 187cm)은 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23점 5리바운드 10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을 펼쳤다. 김선형이 날아오른 SK는 KGC를 100-91로 꺾고 시리즈 전적을 동률(2승2패)로 맞췄다.
김선형은 “오늘(1일) 지면 끝이라고 생각했다. 동료들과 코칭스태프 모두 같은 생각이었을 거다. 그래서 더 철저하게 준비했다. 무엇보다 마네킹들이 정말 잘해줬다. (오)재현이의 스타트가 좋았고, (최)성원이가 팀을 잘 이끌어줬다. 무엇보다 최원혁의 존재가 가장 컸다고 생각한다. 수비에서 아반도를 꽁꽁 묶으면서 공격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김선형이 언급한대로 SK의 특급 원투펀치 자밀 워니-김선형뿐 아니라 최성원과 오재현, 최원혁이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오재현은 스타팅 라인업으로 나서 김선형에 휴식 시간을 부여했고, 최성원은 김선형과 리딩 부담을 나눠가졌다. 특히 최원혁은 김선형을 괴롭히던 아반도를 맡아 질식 수비를 선보였다.
최원혁을 극찬한 김선형은 아반도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김선형은 “아반도는 뭐랄까? 미친놈 같다. 막아보면 한시도 쉬지 않고 움직인다. 사실 내가 공격하면 문성곤이 풀코트 프레스로 붙고 아반도를 수비할 때는 미친놈처럼 계속 뛰어다닌다(웃음). 앞선 경기들 체력 부담이 컸던 것 같다. 최원혁이 아반도와 같이 죽을 듯이 쫓아다녀서 내가 부담을 덜 수 있었다. 최원혁이 신 스틸러다”라며 아반도의 체력에 혀를 내둘렀다.
공격에서는 ‘문길동’을, 수비에서는 ‘미친놈’ 아반도를 상대했던 김선형이 동료들의 지원사격 아래 더욱 자유롭게 날아다닐 수 있을까? 김선형은 3일(수) 안방에서 이들을 다시 만난다.
# 사진_문복주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