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철 감독 “계획한대로 다 돼···선수들 칭찬밖에”
김은진 기자 2023. 5. 1. 21:56
전희철 서울 SK 감독이 4차전 승리에 대만족했다.
전희철 감독은 1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100-91로 눌러 2승2패로 균형을 맞춘 뒤 “오늘은 계획한대로 됐다. 선수들을 칭찬밖에 해줄 게 없다”고 말했다.
이날 김선형과 자밀 워니를 벤치에 앉혀놓고 휴식을 주며 식스맨들로 경기를 시작한 SK는 결국 1쿼터 막판에 김선형과 워니를 투입하면서 8점 차 뒤지던 경기를 따라갔고, 둘의 대폭발에 9점 차 승리했다.
전희철 감독은 “모든 것이 잘됐다. 김선형과 워니가 살아난 것도 다행이다”면서 “식스맨들이 모두 잘 해줘서 고맙다. (1쿼터에) 내심 5점 차 정도(로 버텨주기를) 바라기는 했다. 하지만 식스맨 선발이 워낙 잘 해줘서 믿고 지켜봤다. 1쿼터 8점 차 정도는 따라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SK는 이날 나란히 20점대로 폭발한 김선형과 워니 외에도 최성원(17득점)과 최부경(13득점) 등의 활약으로 KGC의 힘을 눌렀다.
전희철 감독은 “김선형이 힘들 때 대신 역할을 수행해 준 최성원이 슛감도 좋았고, 자신있게 잘 했다”며 “5차전에서 KGC가 오늘 우리가 썼던 존디펜스를 깨기 위한 방법을 연구하고 나올 것이다. 다음에는 오늘처럼 통하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단단히 준비해서 5차전을 치르겠다”고 5차전 승부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잠실 |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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