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특사, "수단 교전 양측 협상에 합의"…실행 불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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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다툼 교전을 계속하고 있는 수단의 두 장군이 협상 대표를 사우디아라비아가 가장 가능성이 있는 협상지로 파견하는 데 합의했다고 수단 내 유엔 최고 관리가 1일 AP 통신에 말했다.
정규군과 준 군사조직 양측은 휴전을 다시 사흘 연장한 뒤에도 수도 하르툼에서 맞붙어 충돌했다.
유엔의 볼커 페르테스 대표는 만약 회동이 성사되면 협상 대표들은 국제사회가 모니터하는 '안정되고 신뢰할 수 있는' 휴전 성립에 우선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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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72시간 임시휴전 연장 후 수도 일부에서 교전
[카이로=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권력다툼 교전을 계속하고 있는 수단의 두 장군이 협상 대표를 사우디아라비아가 가장 가능성이 있는 협상지로 파견하는 데 합의했다고 수단 내 유엔 최고 관리가 1일 AP 통신에 말했다.
정규군과 준 군사조직 양측은 휴전을 다시 사흘 연장한 뒤에도 수도 하르툼에서 맞붙어 충돌했다.
유엔의 볼커 페르테스 대표는 만약 회동이 성사되면 협상 대표들은 국제사회가 모니터하는 '안정되고 신뢰할 수 있는' 휴전 성립에 우선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협상이 이뤄지는 데는 아직도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임시 휴전이 연속해 이뤄졌지만 몇 지역만 싸움이 약해졌을 뿐 다른 많은 지역에서 치열한 전투가 계속되었다. 주민들은 집을 버리고 나라를 떠나려고 하고 있다.
국제 구호단체는 군부 세력 간 충돌이 있기 전에도 총인구 4600만 명 중 3분의 1이 의지해온 식량 등의 구호 재개에 시동을 걸었다. 유엔의 식량 기관 세계식량프로그램(WFP)은 교전 초반 다르푸르에서 구호 관계자 3명이 살해된 뒤 중지시켰던 구호 활동을 다시 시작한다고 말했다.
전날에는 국제적십자위원회가 의료 물자를 비행기 한 대에 가득 실어날렸다.
만약 두 세력 간에 직접 대화가 이뤄지면 4월15일 교전 시작 후 처음으로 중요한 진전의 신호가 되는 것이다. 정규군의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과 준 군사조직 신속지원군의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장군은 교전 기간 내내 끝까지 싸울 태세를 드러냈다.
총격과 포격과 공습이 계속되면서 민군 합해 530명이 사망했고 4500명이 부상했다고 수단 보건부는 말했다. 수만 명이 하르툼에서 탈주했으며 싸움이 계속되는 지역의 병원 3분의 2 이상이 문을 닫았다. 병사들이 줄어드는 물자들을 약탈해갔다.
양측이 4월30일 자정을 기해 72시간 휴전 연장한 뒤 몇 시간 지나지 않아 하르툼과 이웃 도시 옴두르만의 일부에서 폭발음과 총성이 들려왔다고 주민들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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