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타도’ 중국에 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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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플립4도 갤럭시S23도 안통한다.
중국 소비자의 삼성전자 스마트폰 외면이 점입가경이다.
삼성은 2013년에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20%를 웃돌아 1위 자리까지 올랐지만, 현재 점유율은 0%대로 추락상태다.
무엇보다 삼성전자가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를 애플에 내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것도 최대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서 크게 밀리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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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폴더블(접는)폰도 삼성폰은 안 산다”
갤럭시Z플립4도 갤럭시S23도 안통한다. 중국 소비자의 삼성전자 스마트폰 외면이 점입가경이다. 굴욕의 점유율 0%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삼성은 갤럭시Z플립4 등 폴더블폰을 앞세워 중국에서 만회를 노렸지만, 이 또한 실패했다.
올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은 또 0%대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조사기관의 집계 순위에서도 삼성 스마트폰은 더이상 찾아보기 힘들다.
1일 시장 조사기관 카운터포인터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애플 아이폰이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애플 아이폰이 1위에 오른 것과 비교하면 삼성의 부진이 더욱 뼈아프다. 중국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판매량이 6% 가량 증가하면서 점유율 19.9%를 기록했다. 이는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1분기 점유율이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 오포와 비보가 점유율 18.3%, 17.7%로 애플 뒤를 이었다. 그 뒤는 아너, 샤오미, 화웨이, 레드미 등의 순이었다. 전세계 1위 삼성은 집계에서 조차 빠졌다.
삼성은 2013년에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20%를 웃돌아 1위 자리까지 올랐지만, 현재 점유율은 0%대로 추락상태다. 만회를 위해 중국 시장에 계속 노크를 하고 있지만, 반응은 싸늘하다.
중국인들은 애플 아이폰과 샤오미, 화웨이, 오포 등 중국산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절대적이다.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제재 등의 여파로 중국 내 한국산 제품 불매운동이 일어 타격은 더 컸다. 삼성은 이미 중국 생산 공장도 폐쇄했다.
여기에 삼성 짝퉁폰이 현지에서 대량 유통되고 있는 것도 판매 부진의 주 요인이 되고 있다.
중국업체들은 중국 시장 뿐아니라 이젠 전세계 시장에서 ‘삼성 타도’를 외치고 있다. 삼성이 독주하던 폴더블폰(접는 스마트폰)도 신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샤오미는 삼성을 제치고 글로벌 1위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중국 업체들의 스마트폰 기술력도 삼성을 긴장하게 만든다. 삼성 베끼기에서 시작, 이젠 삼성을 위협하고 있다.
한편 전세계 시장에서는 삼성이 애플을 제치고 1위 자리에 다시 올라섰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의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세계 시장점유율은 22%로 애플에 1%포인트 차이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애플에 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위를 내줬던 삼성전자가 갤럭시S23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들어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다만 양사 간 점유율 격차가 지난해 1분기 6%포인트에서 1%포인트로 좁혀지면서, 올해 출시한 삼성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3 출시 효과가 떨어지는 시기가 되면 삼성전자와 애플의 순위는 다시 뒤집힐 수 있다는 전망이다.
무엇보다 삼성전자가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를 애플에 내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것도 최대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서 크게 밀리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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