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차량이 길 걷던 40대 부부 덮쳐…아내는 숨지고 남편은 중상
[앵커]
음주 운전 사고로 또 한사람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오늘(1일) 낮 산책을 하던 40대 부부가 음주 운전 차량에 치였는데 부인이 숨지고 남편은 크게 다쳤습니다.
진유민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도로 옆 주유소에서 세차를 하던 시민들이 급히 어디론가 뛰어갑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차와 구급차가 도착합니다.
길을 걷던 두 사람이 승용차에 치였습니다.
곧바로 붙잡힌 차량 운전자는 20대 남성으로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음주 차량은 이곳 도로 갓길을 걷던 40대 부부를 그대로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목격자/음성변조 : "퍽 소리가 나서 세차하고 있고 사무실에 있다가 사람들이 다 놀래서 거기까지 뛰어가서..."]
이 사고로 아내가 숨지고 남편은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 부부는 산책에 나섰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피해자는 부부간에 두 분이 걸어가셨는데, 같은 진행 방향 뒤에서 차가 (보행자를) 때린 거예요. 인도가 없는 차도 끝에 갓길로 걸어가셨는데 안쪽으로 차도 쪽으로 아내분이 걸어가시고..."]
경찰은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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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유민 기자 (realj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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