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공천 거론하며 한일관계 옹호 요청?…태영호 “사실 아냐”

유지혜 2023. 5. 1.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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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에게 공천 문제를 거론하며 한일관계 관련 옹호 발언을 해달라는 요청을 했다는 내용의 MBC 보도에 태 최고위원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태 최고위원은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수석은 본 의원과 만난 자리에서 한일관계 문제나 공천 문제에 대해 언급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오늘(1일) MBC 뉴스데스크를 통해 본 의원실의 내부 보좌진 회의 녹취록이 유출돼 보도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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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에게 공천 문제를 거론하며 한일관계 관련 옹호 발언을 해달라는 요청을 했다는 내용의 MBC 보도에 태 최고위원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뉴스1
태 최고위원은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수석은 본 의원과 만난 자리에서 한일관계 문제나 공천 문제에 대해 언급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오늘(1일) MBC 뉴스데스크를 통해 본 의원실의 내부 보좌진 회의 녹취록이 유출돼 보도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MBC는 이날 태 최고위원이 지난 3월9일 보좌진들에게 ‘이진복 정무수석으로부터 한일관계에 대해 옹호 발언을 해달라는 취지의 요청을 들었고, 이 수석이 자신에게 최고위원으로서 마이크를 잘 활용하면 공천 문제는 신경 쓸 필요도 없다고 했다’는 취지로 말한 녹취를 보도했다. 

태 최고위원은 “녹취에서 나온 제 발언은 전당대회가 끝나고 공천에 대해 걱정하는 보좌진을 안심시키고 정책 중심의 의정활동에 전념하도록 독려하는 차원에서 나온 과장이 섞인 내용”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국회의원과 그 보좌진 사이의 지극히 공무상 비밀인 회의 내용이 불순한 목적으로 유출되고 언론에 보도된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강조했다.

유지혜 기자 kee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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