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막길 달리던 화물차 보행자·차량 잇따라 들이받고 상가 돌진…70대 숨져

이삭 기자 2023. 5. 1.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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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마크. 경향신문 자료사진.

내리막길을 달리던 화물차량이 보행자와 차량을 잇달아 들이받은 뒤 상가로 돌진해 1명이 숨졌다.

1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7분쯤 해운대구 반송동에서 40대 운전자 A씨가 몰던 2.5t 화물차량이 횡단보도를 건너던 B씨(71)를 들이받았다.

이 차량은 이어 경차를 들이받았고 다시 상가 건물과 출동한 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B씨가 숨졌다. 또 경차에 타고 있던 C씨(52)도 팔 등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직후 경찰은 화물차량 운전자 A씨 음주 여부를 측정했지만 술은 마시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서 A씨는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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