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美 현지 "바이든은 성과, 尹은 얻은게 없다"

MBC라디오 2023. 5. 1. 21:3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광철 미주민주참여포럼 대표>
- 美 언론도 방미 성과에 대한 엇갈린 평가 인지하고 있어
- 바이든은 큰 성과... 尹은 얻은 것 적은 '보여주기식 외교'라는 평가 나와
- 尹 상하원 의회 연설 때 美 의원들 기립박수는 기본적인 예의
- IRA나 칩스법 등 언급 안한 점 아쉬워
- 尹, '아메리칸 파이'는 챙겨줬지만 '코리안 파이'는 챙기지 못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최광철 미주민주참여포럼 대표 (전화)


☏ 진행자 >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기간 있었던 미국 양원 합동의회 연설, 그리고 만찬장에서 부른 아메리칸 파이 잠시 들어보셨습니다. 대통령실에서는 이 두 장면을 주요 홍보포인트로 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과연 미국 현지에서는 이 모습들을 어떻게 봤을지 윤 대통령 양원 합동의회 연설 현장에 직접 다녀온 분이 계십니다. 현지 반응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최광철 미주민주참여포럼 대표입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 최광철 > 변호사님,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 진행자 > 지금 현지 새벽 시간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 최광철 > 예, 새벽 3시입니다.


☏ 진행자 > 본격적으로 질문해보겠습니다. 먼저 우리 최 대표님 어떤 자격으로 누구의 초청을 받아서 양원 합동연설에 참석하게 되셨나요?


☏ 최광철 > 예, 저는 한국 정부의 초청은 아니고요. 미국 하원의 외교위원회의 최고참이신 브래드 셔먼 의원의 초청을 받고 참석하게 됐고요. 셔먼 참고적으로 한반도 평화법안을 미국 의회에서 주도해서 발의하셔서 열심히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목소리를 내주고 계십니다.


☏ 진행자 > 윤 대통령 바이든 대통령 환대 받고 귀국했지만 성적표를 놓고서는 국내에서는 여야가 상반된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먼저 미국 현지 반응 설명 해주시죠.


☏ 최광철 > 어제자 미국 뉴욕타임스를 보셨겠지만 미 언론도 이번 방미 성과에 대한 평가가 크게 엇갈리고 있음을 잘 인지하고 있는 것 같고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능숙한 우리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을 위해서 외교적으로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가 되고 우리 한국의 윤 대통령은 많은 것을 미국에 어떻게 보면 펴주었지만 얻은 것이 거의 적은 보여주기식 외교가 아니었나라는 것이, 지금 제가 KAPAC 워크숍에 와 있는데 어제 이걸 통해서 한 50분이 같이 논의했어요. 그런데 그런 것이 다수의 평가입니다.


☏ 진행자 > 미국 재미한인들 다수의 평가는 그러하다. 미국 언론의 평가는 어떻습니까?


☏ 최광철 > 언론의 평가는 일단은 미국에서는 일단은 핵확산금지가 미국 정부의 최중심 외교중심에 있기 때문에 슬기롭게 한국에서 요구하는 핵무장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잘 피해간 것으로 평가하고 있는데 또 동맹국 한국이 얻을 수 있는 그런 부분은 적지 않았냐라는 것들이 미국의 기자들로부터 질문에도 나오고 여기 분위기는 그런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44분 동안 미 양원 합동회의에서 영어로 연설을 진행했습니다. 국내에서도 대통령실에서는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래서 홍보포인트로 활용을 하고 있는데요. 부의장님 현장에서 연설 직접 들으셨죠? 어떠셨습니까.


☏ 최광철 > 일단은 미국 의원들로부터 환대받는 것은 아주 좋은 일이라고 보고요. 그렇지만 국빈방문을 한 모든 해외 원수들이 대부분 한 20번 정도의 기립박수를 받고요. 그리고 미국인들은 국빈을 방문한 손님들에게 어떤 여러 가지를 차이를 보이지 않고 다 환영해 주는 것은 기본적인 예의이고요. 그런데 한 가지 제가 참 아쉬웠던 것은 이번에 이런 국빈방문이 미국으로서는 잘 주어지지 않는 기회입니다. 예산이 들어가고 하기 때문에. 이럴 때 우리 국민의 가장 우려가 있는 그런 IRA나 칩스법 관련된 것들을 부드러운 표현으로 언급해주셨으면 어땠을까라는 것이 아쉬웠고요. 또 하나는 이번에 거짓선동과 허위선동 거짓정보에 대한 이런 것들을 언급하셨는데 이번에 대통령의 연설문을 잘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대통령이 한국전쟁이 3년간 어떤 전쟁 후에 끝났다, 종전이 됐다라고 말씀하셨어요.


☏ 진행자 > 그래요?


☏ 최광철 > 예, 다시 살펴보시면 저희 유대인미국인회 KAPAC에 강사로 오신 분이 그걸 말씀하셨는데 저희가 볼 때 이 연설문이 본인의 어떤 대통령 지지율 저조가 허위선동과 거짓정보 때문이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이 연설 할 때 사실은 미국 연방위원들은 한국 상황을 전혀 모르기 때문에 사실 트럼프 대통령을 연상을 했고


☏ 진행자 > 가짜뉴스 얘기.


☏ 최광철 > 그렇죠. 그래서 민주당 의원 쪽에서 바로 많은 이런 환호가 나왔던 건 사실이지만 이때 가만히 보시면 알겠지만 하원의장 공화당이시죠. 케빈 매카시 의장은 전혀 박수 치지 않았고요. 또 다수의 공화당 의원들은 여기에 호응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건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고 또한 대통령께서 자유 그리고 평화와 그리고 인권을 강조하셨는데 저희 많은 동포들이 지금 우려하고 있는 것은 미 연방위원들이 한국 상황을 모르니까 그렇지 노조라든가 언론이라든가 또한 시민단체들에 대한 현 정부의 어떠한 태도를 알게 된다면 과연 또 다음에 오셨을 때는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참 궁금합니다.


☏ 진행자 > 특히 가짜뉴스나 거짓선동과 관련해서는 4.19 기념사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이 이야기를 하셨단 말이죠. 대부분의 한국 언론은 그게 야당을 지칭한 것이다라고 논평을 냈는데 미국에서는 그게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것으로 받아들여졌을 수 있겠다.


☏ 최광철 > 그럴 확률이 큽니다. 그래서 하원의장께서는 두 번에 걸쳐서 이 말씀을 하셨을 때 전혀 박수를 치지 않으셨어요.


☏ 진행자 > 그렇군요. 그리고 만찬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아메리칸 파이 노래를 부른 모습, 이게 또 한국 대통령실에서는 중요한 홍보포인트로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수 외신을 통해서도 보도되고 있는데 미국 현지에서는 어떻게 지금 언론에서 보도하고 있나요?


☏ 최광철 > 일단 아메리칸 파이를 부른 그 자체에 대해서는 어쨌든 미국에서도 유튜버들이나 이런 데들은 특이하게 부각되는 것 같고요. 그렇지만 저희가 볼 때 한인 동포들이 볼 때는 아메리칸 파이를 부른 이후에 특히 가수 돈 맥클린의 사인이 들어간 통기타를 선물받았다고 하지 않습니까,


☏ 진행자 > 네, 그렇습니다.


☏ 최광철 > 이것은 양국이 사전에 기획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걸 떠나서 저희들은 참 아메리칸 파이는 엄청 챙겨주셨는데 사실 코리안 파이는 챙기지 못한 것으로 보이고, 또 하나는 어제 의견이 나온 것 중에 하나는 국빈으로서는 초청자, 미국이 준비한 잔치를 받아먹는 자리에서 너무 조금은 가볍게 엔터테이너로서의 모습이 좋게 보이는 부분도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부분도 있지 않겠나라는 비난 비판도 있었습니다.


☏ 진행자 > 대통령실에서는 기획이 아니라 다 즉흥적으로 이루어진 일이다, 이렇게 계속 이야기 하고 있어서 굳이 그럴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긴 하던데. 사실상 핵공유 워싱턴 선언에 대해서 사실상 핵 공유라고 우리 국민들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라고 김태효 제1차장이 얘기했는데 에드 케이건 백악관 NSC 국장으로부터 아니다. 직설적으로 얘기하는데 아니다라고 반박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이 장면 어떻게 보셨어요?


☏ 최광철 > 많이 안타깝고요. 한국은 대통령 말씀하셨듯이 세계 경제력 10위 군사력 6위의 주권국가로서 당당해야 되는데 현재 보여주고 있는 우리 대한민국의 외교의 진중함이라고 그럴까요. 이런 것들에 대해서 많은 안타까움이 있다는 말씀을 말씀드리고요. 무엇보다도 저는 그동안 대통령께서도 인지하시듯이 우리 한국이 당면한 문제는 분단으로 오는 전쟁의 위험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사실 대통령으로서 평화에 대한 비전과 그런 이런 것들을 미 대통령과 동맹국과 논의해서 청사진들을 발표해주시는 것이 좋은데 핵무장에 대한 것들을 미국은 절대 핵무장을 용인하지 않을 겁니다. 사실 미국의 입장이 정확하다고 보여지는 이유이고요. 그래서 오히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터치하고 또 하나는 작년 저번 회기부터 미국에서는 한반도 평화법안이라는 중요한 법안이 발의돼서 나름대로 한 4, 50명 이상의 연방의원들이 지지하고 있어요. 그 속에서 대통령께서 오히려 우리 담대한 구상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우리 의회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노력해 주는 걸 감사하게 생각하고 아까 말씀드렸던 미 의회가 주관하고 있는 IRA법이나 칩스법 등을 언급하면서 이런 부분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면 아마 스탠딩 박스를 50번 이상 받았을 수도 있다고 저는 보여집니다.


☏ 진행자 > 우리 미주민주참여포럼 대표직도 갖고 계시지만 그 이전에는 민주평통 미주부의장이셨잖아요. 그런데 석동현 사무처장에 의해서 해직 되셨는데 이렇게 비판적으로 말씀해주시니까 불편한 분들도 많은 것 같아요. 조선일보에서 한미 정상회담 당일 백악관 앞에서 현지 한인단체 관계자들, 그리고 최광철 우리 대표님을 딱 찍어서 민족의 반역자라며 시위를 벌였고 문 대통령 후배인 우리 최광철 대표님이 주도했다며 비판하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이 부분 어떤 답변 주시겠습니까?


☏ 최광철 > 저도 그 기사를 한국의 지인이 보내셔서 봤는데요. 일단은 결론적으로는 우리 KAPAC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초당적인 자세로 미국의 공화당 민주당 할 것 없이 노력하고 있어요. 같이 만나서 대화하고 설득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결론적으로는 KAPAC은 공식적으로 백악관 규탄시위를 하지 않았고요. 미국에는 우리 KAPAC에 1천여 명의 회원이 있는데 그 회원들은 한인회라든가 다른 평화단체 진보단체 많이 복수로 가입돼 있는 분들이 많이 있고요. 각자의 의지에 따라서 참여를 한 것이지 KAPAC이 공식적으로 참여하지 않았다. 저는 그때 아까 말씀하셨듯이 연방의회에 오히려 합동연설회에 참여했었고요.


☏ 진행자 > 그러시네요.


☏ 최광철 > 그래서 제가 조선일보 기사 쓴 기자님에게 제가 공식 정정보도를 요청하는 이메일을 보냈고요. 그런데 무엇보다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현재 한국 정부가 보여주는 어떤 약간은 굴종적인 외교라고 할까요. 주권국가로서 당당함이 없이 약간 편향적인 외교라고 할까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우려하는 동포들이 굉장히 많고요. 그날 사실은 미국은 표현의 자유와 집회결사의 자유를 매우 존중하는 나라입니다. 각 개별 개인들이 자기의 의사를 가지고 현 정부가 보여주는 것에 대해서 비판하고 바로잡으려고 하는 그러한 노력들을 억누르고 억압하려고 하는 것들은 또 미국에 반하는 일이다. 동맹국 미국이 한국에 보는 눈을 다르게 하는 거다 라고 말씀드립니다.


☏ 진행자 >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최광철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최광철 미주민주참여포럼 대표였습니다.


최광철 대표가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미 의회 연설문에 종전이라는 단어가 언급됐다는 이야기하셨는데요. 국내에 보도된 한글 영문 버전 전문에는 종전이라는 단어가 없다는 점 알려드립니다. 저희가 조금 더 확인해서 변경된 사항이 있으면 따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