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동물원 이전 여부 외부용역 의회서 제동..출구전략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앵커> 10여년째 계획만 갖고 있는 청주동물원 이전 여부에 대해 청주시가 올해 안에 매듭을 짓겠다며 외부용역을 추진했는데 의회가 제동을 걸었습니다. 앵커>
내년에 출범하는 시정연구원에 용역을 맡기라는 것인데 시간이 너무 지체된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청주시는 백지상태에서 청주동물원 이전을 따져 보겠다며 외부용역을 추진했습니다.
내년에 출범 예정인 시정연구원에 용역을 맡기라는 것입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10여년째 계획만 갖고 있는 청주동물원 이전 여부에 대해 청주시가 올해 안에 매듭을 짓겠다며 외부용역을 추진했는데 의회가 제동을 걸었습니다.
내년에 출범하는 시정연구원에 용역을 맡기라는 것인데 시간이 너무 지체된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예산을 써가며 출구전략을 찾을게 아니라 시가 직접 주민들을 설득하는게 바람직해 보입니다.
홍우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청주시는 백지상태에서 청주동물원 이전을 따져 보겠다며 외부용역을 추진했습니다.
이름은 청주동물원 이전 기본구상과 타당성조사 용역으로 이번 추경예산안에 3억원을 편성했습니다.
추진동력을 잃은지 오래지만 이를 백지화하는 행정처리에는 나름의 근거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녹취> 한재학 청주시의원
"(청주동물원 이전) 안되겠다고 하시는 분들이 전부였습니다. 이 것 이전하면 수천억 들고 이전비용에 대해서 쉽게 말해서 상계해서 비용을 뽑아 낼 수 있는 것도 불가능하고.."
<녹취> 안용혁 청주시 관광과장
"당초에 청주/청원 통합 상생합의안에 이 내용이 있다하더라도 그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주민설득이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설득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행정문화위원회의 문턱조차 넘지 못하고 전액 삭감됐습니다.
내년에 출범 예정인 시정연구원에 용역을 맡기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시는 난감해하고 있습니다.
<그래픽>
출범 이후 시정 현안을 파악하는 데 몇년이 걸리는 데다 도시계획이나 교통 등에 특화될 시정연구원이 해 낼 수 있는 용역의 종류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결국 청주동물원 이전 여부는 또 시간끌기 수순에 접어들었습니다.
내년 본예산에나 다시 용역비를 넣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러는 사이 현 청주동물원측은 문화재청 공모에 선정됐다며 국비/도비 18억원 등 모두 21억원을 투입해 2025년까지 천연기념물 자연방사훈련장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일선 행정은 이미 청주동물원 이전 백지화를 전제로 진행되고 있다는 걸 의미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뻔한 답을 얻기 위해 굳이 예산을 들여 용역을 줄 것 없이 시가 직접 주민 설득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CJB 홍우표입니다.
Copyright © CJB청주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