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전설들과 어깨 나란히…'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앵커]
손흥민이 일곱 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달성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건데요. 손흥민 이전에 단 열명만 세웠던 기록입니다.
최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 리버풀 4:3 토트넘|프리미어리그 >
왼발로 감아찬 공은 오프사이드 판정과 함께 왼쪽 골대를 강타하고 오른발로 때린 공은 오른쪽 골대를 맞고 튕겨 나옵니다.
팬들의 탄식만큼이나 손흥민의 얼굴엔 답답함이 묻어났지만 간절함은 반전으로 이어졌습니다.
후반 32분, 로메로가 길게 차준 공을 반 박자 멈추며 오프사이드 라인을 절묘하게 깨트리고 받아내고는 리버풀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시즌 10호 골이자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입니다.
2015년 토트넘 입단 첫 시즌 4골 이후, 매시즌 10골 이상 꾸준히 뽑아내고 있는데, 7시즌 넘게 이어진 건 오언, 앙리, 루니 등 단 10명만 가진 기록으로 손흥민은 11번째 주인공이 됐습니다.
[이영표/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 꾸준함에 있어서 기복이 없는 거니까요. 골키퍼가 막을 수 없는 각도, 구석을 노리면서 정확한 목적을 가지고 차다 보니까 득점도 많지만 조금만 빗나가면 골대를 맞기도 하는 거죠. 골대 맞은 숫자가 손흥민 선수 슛 능력이 얼마나 날카로운지를 증명하는…]
손흥민은 동점골까지 도우며 토트넘을 위기서 구하는 듯했지만, 종료 직전 수비 실책으로 결승골을 내줘 패했습니다.
극장골이 터지자 리버풀 클롭 감독은 세리머니를 펼치다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고 다리를 절뚝이면서도 분데스리가 시절부터 10골 내준 손흥민에게 먼저 다가가 포옹을 나눴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풋볼체이서 Football Chaser')
(영상그래픽 : 김영진)
(*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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