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승 달리는 '부산 갈매기' 롯데…11년 만에 리그 1위로 앞서
[앵커]
만원 관중이 들어찬 사직노래방, 팬들은 한껏 흥이 올랐습니다. 롯데는 8연승 달리며 11년 만에 리그 1위로 올라섰는데요, 그 힘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최하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 키움 3:5 롯데|사직구장 (어제) >
뜨거운 응원을 등에 업은 롯데는 키움 안우진을 흔들며 두 점을 먼저 뽑았습니다.
5회 석 점을 내줬지만, 실점 후 쉽게 무너졌던 이전과는 달랐습니다.
7회말 상대 투수 보크로 동점을 만든 뒤 연속 적시타로 다시 두 점 앞서갔습니다.
이후 키움 타선을 꽁꽁 묶으면서 올 시즌 처음 만원 관중이 들어찬 사직구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았습니다.
[1등 1등 1등! 우리가 1등이다~]
11년 만의 정규리그 단독 선두이자 롯데가 8연승을 거둔 건 13년 만입니다.
이 여덟 번 중 다섯 번은 지고 있던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전준우/롯데 자이언츠 : 저희 선수들 지금 기가 워낙 센 거 같아서 지고 있어도 질 것 같지 않고.]
팀타율은 2할 6푼대, 평균자책점은 9위지만 승부처마다 강한 집중력을 보여줬습니다.
베테랑들도 공격적인 주루플레이를 펼치고, 주지 않아도 될 점수를 뺏겼던 수비는 한층 촘촘해졌습니다.
3년 전 투수로 전향한 나균안과 탄탄한 불펜이 다른 선발진의 부진도 메웠습니다.
[이순철/해설위원 : (여러 가지가) 어우러져서 응집력이 생긴 거죠. 주자가 나갔을 때 불러들이는 힘, 그래서 응집력이 있다…]
롯데는 봄에만 강하단 꼬리표를 지울 수 있을지, 5연승을 달린 KIA와의 3연전이 내일(2일) 시작됩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야구의 모든 것')
(영상그래픽 : 김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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