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기간 발생하는 쓰레기 평일 2배 '분리수거 안되고 무단투기'까지

이태현 2023. 5. 1.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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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휴기간 발생하는 쓰레기는 평일에 비해 2배 이상 많다고 합니다.

때문에 근로자의 날이지만 환경미화원들의 노동 강도는 평소보다 오히려 더 높았는데요.

특히 연휴기간 발생하는 쓰레기의 양은 평일보다 2배 이상 많아지는데, 분리수거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거나 무단 투기량이 많아지면 환경미화원들의 노동강도는 그만큼 올라갑니다.

근로자의 날, 오히려 평소보다 더 많은 쓰레기, 불법투기와의 전쟁도 벌여야 하는 환경미화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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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휴기간 발생하는 쓰레기는 평일에 비해 2배 이상 많다고 합니다.

때문에 근로자의 날이지만 환경미화원들의 노동 강도는 평소보다 오히려 더 높았는데요.

무엇보다 비양심과의 전쟁을 벌였습니다.

이태현 기잡니다.

<리포트>
주말동안 발생한 쓰레기들이 산더미처럼 쌓인 도로.

이른 아침부터 미화원들이 바삐 움직이며 쓰레기를 수거합니다.

재활용 폐기물이 그대로 담겨있거나, 음식물이 터져나오기도 하고, 절반 가까이는 아예 종량제 봉투에 담겨 있지도 않습니다.

봉투를 뜯어 무단투기자에 대한 단서를 찾아보지만 한계가 있습니다.

<인터뷰>오세국/청주시 환경미화원
"불법 투기가 많기 때문에 이것을 저희가 전부 싣고 가야 하는데 소각장에서 단속을 하게 되면 저희 차량이 운행을 못하는 경우도 있고.."

일일이 무단 투기자들에 대한 단서를 찾지 못하는 가장 큰 제약은 촉박한 시간.

정해진 시간 내에 수거한 쓰레기를 소각장에 옮기지 못하면, 다음 날은 더 이른 새벽부터 업무를 시작해야 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기 때문입니다.

원칙에 따라 종량제 봉투만 수거해가도 수많은 민원에 시달리기 일쑵니다.

<인터뷰>권성구/청주시 환경미화원
"시간이 좀 넘어간다 해도 해보려고 노력을 하고 있는데..실제로 시민 분들이 제대로 내놓지 않은 분들이 많아서 저희가 많은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특히 연휴기간 발생하는 쓰레기의 양은 평일보다 2배 이상 많아지는데, 분리수거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거나 무단 투기량이 많아지면 환경미화원들의 노동강도는 그만큼 올라갑니다.

<인터뷰>오세국/청주시 환경미화원
"노동 강도는 상당히 셉니다.아파서 병원 가는 사람들이 많아요.물리 치료나 도수치료..이런 것을 주기적으로 받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근로자의 날, 오히려 평소보다 더 많은 쓰레기, 불법투기와의 전쟁도 벌여야 하는 환경미화원들.

성숙된 시민의식이 그들의 노동 여건을 한 층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

CJB 이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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