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니-김선형 부활·최성원 펄펄 난 SK, KGC 꺾고 챔프전 2승 2패 균형 맞춰 [KBL 파이널]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3. 5. 1.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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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밀 워니와 김선형의 부활, 그리고 최성원의 활약이 시리즈 균형을 맞췄다.

서울 SK는 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와의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100-91로 승리, 시리즈 전적 2승 2패 동률을 이뤘다.

SK는 워니(28점 17리바운드)와 김선형(23점 5리바운드 10어시스트)이 부활했다.

김선형, 워니의 플로터까지 더한 SK는 96-84, 12점차로 다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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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밀 워니와 김선형의 부활, 그리고 최성원의 활약이 시리즈 균형을 맞췄다.

서울 SK는 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와의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100-91로 승리, 시리즈 전적 2승 2패 동률을 이뤘다.

SK는 워니(28점 17리바운드)와 김선형(23점 5리바운드 10어시스트)이 부활했다. 경기 초반 변칙 라인업을 통해 체력 세이브를 한 것이 큰 효과를 봤다. 최성원(17점 3어시스트)의 내외곽 활약도 빛났다.

서울 SK는 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와의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승리, 시리즈 전적 2승 2패 동률을 이뤘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KGC는 오세근(17점 9리바운드)과 렌즈 아반도(22점 5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승리할 수 없었다.

SK는 1쿼터 시작과 함께 변칙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김선형과 워니를 쉬게 하면서 후반에 승부를 본다는 뜻. 그러나 초반부터 효과가 컸다. KGC의 소나기 3점슛에 고전했지만 최성원의 야투가 폭발했다. 김선형과 워니가 돌아오면서 추격전에 힘이 붙었다. 워니의 플로터가 연신 림을 가르며 25-25, 동점으로 1쿼터를 마쳤다.

SK는 영리했다. KGC가 드롭 존을 공략하지 못하자 그대로 밀어붙였다. 그동안 나오지 않았던 트랜지션 게임 역시 원활히 진행됐다. 배병준과 박지훈의 3연속 3점포가 림을 가르며 재역전을 허용했지만 김선형과 워니의 득점, 최성원의 3점슛 성공 이후 자유투까지 이어지며 다시 흐름을 뒤집었다. 이로써 전반을 50-47로 마무리한 SK다.

후반 초반 SK는 존 디펜스가 아반도에게 공략당하자 곧바로 대인 방어로 전술을 바꿨다. 최성원의 슈팅 컨디션은 여전히 좋았고 최원혁까지 살아났다. 김선형과 워니의 활약까지 이어지면서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박지훈을 중심으로 한 KGC 공격까지 모두 막아낸 SK는 3쿼터를 81-66으로 끝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성공한 최원혁의 3점슛, 그러나 SK는 변준형에게 3연속 실점하며 위기를 자초했다. 벤치 테크니컬 파울, 아반도, 변준형의 3점슛이 이어지며 턱밑까지 쫓겼다. 위기 때마다 워니가 득점, 도망간 SK다. 김선형, 워니의 플로터까지 더한 SK는 96-84, 12점차로 다시 달아났다.

KGC의 추격전은 뜨거웠지만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SK는 영리했고 최부경과 워니가 골밑을 지키며 쉬운 득점을 내주지 않았다. 김선형이 자유투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KGC는 오세근을 제외, 한승희를 투입하며 백기를 들었다. 이렇게 SK가 챔피언결정전 2번째 승리를 쟁취했다.

[잠실(서울)=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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