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REVIEW] '벤치 자원 활용+드롭존' SK 변칙 작전 통했다…KGC 꺾고 시리즈 2승 2패

이민재 기자 2023. 5. 1.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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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가 시리즈 균형을 맞췄다.

SK는 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 안양 KGC와 홈경기에서 100-91로 이겼다.

SK는 경기 초반 벤치 자원이 팽팽한 균형을 만들었다.

KGC는 SK의 강한 압박에 공격자 파울과 함께 턴오버가 속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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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SK가 시리즈 2승 2패로 균형을 맞췄다. ⓒKBL
▲ 서울 SK가 시리즈 2승 2패로 균형을 맞췄다. ⓒKBL

[스포티비뉴스=잠실, 이민재 기자] 서울 SK가 시리즈 균형을 맞췄다.

SK는 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 안양 KGC와 홈경기에서 100-91로 이겼다.

1차전을 따낸 SK는 2, 3차전에 패배하며 흐름을 내줬다. 그러나 이날 승리하면서 시리즈를 2승 2패로 균형을 맞추게 됐다.

전반전까지 SK가 50-47로 앞섰다. 이날 SK는 주축 선수인 김선형, 자밀 워니, 허일영을 벤치로 내리면서 출발했다. 벤치 자원이 먼저 나가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고 주축 선수의 체력 관리를 하겠다는 전희철 감독의 의지였다.

전희철 감독의 전략은 어느 정도 통했다. SK는 경기 초반 벤치 자원이 팽팽한 균형을 만들었다. 이후 1쿼터 3분여를 남기고 김선형-워니-허일영이 투입됐다. 그리고 바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시즌 내내 잘 펼치지 않은 드롭존을 꺼내들었다.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게 3-2 지역방어였다. 여기서 KGC가 당황하기 시작했다.

2쿼터 초반까지도 KGC는 상대의 드롭존을 이겨내지 못했다. 하지만 박지훈과 배병준의 3점이 연달아 터지면서 분위기가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

▲ 안양 KGC가 마지막까지 힘을 내지 못했다. ⓒKBL
▲ 안양 KGC가 마지막까지 힘을 내지 못했다. ⓒKBL

3쿼터 들어 SK가 분위기를 주도했다. KGC는 SK의 강한 압박에 공격자 파울과 함께 턴오버가 속출했다. SK는 김선형과 워니를 중심으로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3쿼터 득점에서 SK가 31-19로 완벽하게 우위를 점했다.

KGC는 변준형과 대릴 먼로가 4쿼터 힘을 내면서 다시 추격전에 나섰다. 경기 한때 18점 차로 벌어진 점수 차이가 좁혀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SK는 다시 집중하기 시작했다. 김선형과 워니를 중심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KGC는 중요한 순간 야투가 터지지 않았다. KGC는 마지막까지 상대를 압박하며 쫓아갔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이전 경기에서 부진한 워니와 김선형이 이날 살아났다. 워니가 28점 17리바운드로 펄펄 날고, 김선형이 23점 5리바운드 10어시스트 2스틸로 힘을 보탰다. 최성원(17점 3어시스트 3P 3/7)의 존재감도 돋보였다.

▲ 서울 SK가 시리즈 2승 2패로 균형을 맞췄다.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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