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 도심 곳곳서 집회…"노동개악 중단" 요구
[뉴스리뷰]
[앵커]
노동절인 오늘(1일) 전국 곳곳에서 노동자들의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집회에 모인 이들은 노동시간 유연화, 중대재해처벌법 개정 등 윤석열 정부의 노동정책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문승욱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현장음> "노동시간 단축하고 노동법 2·3조 개정하라! 개정하라! 개정하라! 개정하라!"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들로 서울 세종대로가 가득 찼습니다.
민주노총은 중대재해처벌법 개정 등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정책을 '노동개악'으로 규정했습니다.
<양경수 / 민주노총 위원장> "불평등 양극화의 해결 첫걸음은 최저임금 인상입니다. 노동시간은 줄이고 임금은 올려야 노동자들의 삶이 나아질 수 있습니다."
노동절 아침, 영장심사를 앞두고 있던 한 건설노조 조합원이 분신을 시도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이를 두고 정부의 노조 탄압을 심판하자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양경수 / 민주노총 위원장> "압수수색은 일상이 됐고, 동지들의 구속 소식이 끊이지 않습니다."
본집회를 마친 노동자들은 용산 대통령 집무실 등으로 행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렇게 도로 곳곳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멈춰라 노동개악!"
비슷한 시각, 한국노총도 여의도에서 집회를 열고 정부의 반노동, 반노조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경찰은 이날 14만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1만2천 명의 경력을 배치했습니다.
주최 측은 서울에서만 3만 명이 모였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노총 조합원 4명은 마무리 집회 도중 안전 펜스를 부수고 경찰을 폭행한 혐의 등으로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 (winner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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