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중 정상회의 재개 움직임…중국과 갈등이 변수
[뉴스리뷰]
[앵커]
정부가 한일중 정상회의의 재가동을 위해 물밑 교섭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요.
3국 정상회의 개최에 있어 최근 '대만 발언'으로 빚어진 중국과의 갈등 관리가 변수가 될 수 있단 관측이 나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2019년 12월 중국에서 마지막으로 열린 후, 한일 관계 경색과 코로나 사태로 그동안 열리지 못했던 한국, 일본, 중국 3국의 정상회의.
지난 3월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며 양국 관계 개선이 급물살을 타자, 3국 정상회의의 재가동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한일중 정상회의 재개를 앞두고 이달초 실무 회의를 개최할 가능성에 대해 "지속 협의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가급적 연내 3국 정상회의가 개최될 수 있도록 관련국들과 긴밀히 소통·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젠 한중 관계가 한일중 정상회의를 열기 위해 풀어야 할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최근 윤 대통령의 '대만 발언'에 중국이 강하게 반발해 양국 외교 당국간 설전이 오가며 냉각관계가 형성됐기 때문입니다.
<임을출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현상 변경' 원칙에 대한 입장과 그리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어떻게 잘 조율해서 중국을 설득할 수 있느냐, 이게 가장 중요한 관건이라고 볼 수가 있는거죠."
반면 한미일 관계가 더욱 굳건해지는 걸 경계하는 중국이 한일중 회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란 의견도 있습니다.
<민정훈 /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 교수> "중국이 가진 경제적 카드를 이용해가지고 최대한 한국과 일본을 중국 측에 가까이 묶어두려고 하는 노력을 벌이겠죠…이걸 통해 가지고 중국이 미국에 던지는 메시지도 있을 거 아닙니까."
한미일 공조가 강화되는 분위기 속에서 3국의 정상회의가 열린다면 그 시점이 언제일지도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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