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주가조작단 향해 ‘종교’라고…함께 사업 벌인 정황까지[종합]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2023. 5. 1.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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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창정이 자신이 주가조작 세력의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주가조작단 지주사인 골프 회사가 연 투자자 모임 행사에 참석한 영상이 공개돼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1일 JTBC '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임창정은 지난해 12월 주가조작단 지주사 골프 회사가 연 투자자 모임에 마이크를 잡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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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가수 임창정이 자신이 주가조작 세력의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주가조작단 지주사인 골프 회사가 연 투자자 모임 행사에 참석한 영상이 공개돼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1일 JTBC ‘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임창정은 지난해 12월 주가조작단 지주사 골프 회사가 연 투자자 모임에 마이크를 잡고 나섰다.

공개된 영상에서 임창정은 “근데 또 저 OO한테 돈을 맡겨, 아주 종교야. 너 잘하고 있어. 왜냐면 내 돈을 가져간 저 OO 대단한 거야. 맞아요, 안 맞아요?”라고 말하고 있다.

또 임창정은 “너 다음 달 말까지, 한 달 딱 줄 거야. 수익률 원하는 만큼 안 주면 내가 다 이거 해산시킬 거야. OOO들아. 맞아요, 안 맞아요?”라고 격양된 목소리로 말하며 투자자들을 향해 “종교가 이렇게 탄생하는 거예요”라고 외쳤다.

해당 모임에는 가수 박혜경도 참석해 노래를 불렀다고 ‘뉴스룸’은 설명했다.

또 임창정이 주가조작단과 함께 사업을 벌인 정황도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또 해당 회사에서는 임창정과 부인 서하얀이 사내이사로 등재돼 있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뉴스룸’은 주가조작단 핵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임창정이 ‘소속 연예인 출연료로 정산하면 추후 세무조사를 받을 수 있어, 저작인접권 등으로 정산 받는 것이 좋겠다고 설명했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임창정 측은 “당시 모임 분위기를 위해 일부 오해 될 만한 발언을 한 건 사실이지만 투자를 부추기진 않았다”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박혜경 측도 소속사를 옮기며 그 조건으로 해당 모임에 참석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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