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 아니야?”…논란 불거지자 로또 추첨장에 국민 초대한다
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복권위원회는 참관을 신청한 국민을 대상으로 다음달 로또 추첨 공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참관 신청은 5~6월 중 복권위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받을 예정이다.
로또 추첨 현장에 다수의 일반인이 배석하는 것은 지난 2002년 12월 발행 이후 처음이다.
앞서 지난 3월 4일 추첨한 로또 1057회차에서 2등 당첨자가 664명이 나오면서 조작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이 중 103건이 서울 동대문구의 한 복권판매소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조작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복권위는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으로부터 신뢰성을 검증받기로 했다. 확률상 특정 등수가 무더기로 나올 수 있는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 연구용역을 의뢰한 상태다.
한편 내년 복권 판매액은 7조원을 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로 인한 수익금은 3조원 가량으로 추정됐다.
복권위는 지난달 25일 최상대 제2차관 주재로 열린 제158차 복권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의 ‘2024년도 복권발행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내년 복권 예상 판매액을 올해(6조7429억원)보다 8.1% 증가한 7조2918억원으로 추정했다. 타 사행산업의 매출이 빠르게 회복 중인 점을 감안해 올해 매출추정금액에 코로나19 이전 3개년 평균 판매증가율을 고려해 산정했다.
종류별로 보면 온라인복권(로또) 5조9720억원, 인쇄복권 8393억원, 결합복권(연금복권 720+) 3189억원, 전자복권 1617억원 순이다.
복권이 계획대로 판매되면 2024년도 복권기금 사업 재원으로 사용되는 수익금은 2조9684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에 따르면 지난해 복권 판매액은 전년(5조9753억원)보다 7.6% 증가한 6조4292억원으로, 처음으로 6조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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