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주가조작단과 동업?..사업 정황 포착→종교 발언 '충격'(뉴스룸)[종합]

안윤지 기자 2023. 5. 1. 20: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수 임창정이 주가조작단과 동업한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다.

공개된 영상 속 임창정은 투자자 앞에 나서서 "아주 종교야. 너 잘하고 있어. 왜냐면 내 돈을 가져간 저 XX가 대단한 거야. 맞아요, 안 맞아요?"라고 주가조작단 총책 라덕연 대표를 종교와 같다고 치켜세웠다.

또한 JTBC는 임창정이 주가조작단과 동업했다고도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타뉴스 | 안윤지 기자]
/사진=JTBC
가수 임창정이 주가조작단과 동업한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다.

1일 JTBC는 주가조작단이 개최한 한 투자자 행사에 참여해 발언하는 영상을 확보했다고 단독보도했다.

공개된 영상 속 임창정은 투자자 앞에 나서서 "아주 종교야. 너 잘하고 있어. 왜냐면 내 돈을 가져간 저 XX가 대단한 거야. 맞아요, 안 맞아요?"라고 주가조작단 총책 라덕연 대표를 종교와 같다고 치켜세웠다. 또한 그는 "다음 달 말까지, 한 달 딱 줄 거야. 수익률 원하는 만큼 안 주면 내가 이거 해산시킬 거야"라며 "위대하라! 종교가 이렇게 탄생하는 거예요"라고 호언장담했다.

해당 행사장에는 주가조작에 휘말린 가수 박혜경 역시 포착됐다. 박혜경은 행사에 참석해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고. 다만 JTBC 측은 "박혜경은 소속사를 옮기면서 참석한 것"이란 해명을 덧붙였다.

또한 JTBC는 임창정이 주가조작단과 동업했다고도 전했다. 임창정과 라 대표와 함께 설립한 엔터테인먼트엔 부인과 주가조작단이 사내 이사로 등록돼 있었다. 주가조작단의 핵심 관계자는 JTBC를 통해 "임 씨가 직접 와서 '소속 연예인 출연료로 정산하면 추후 세무조사를 받을 수 있어 저작인접권 등으로 정산을 받는 게 좋겠다'라고 설명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저작인접권은 제작자, 실연자, 방송사업자 등에게 수수료를 받는 방식"이라며 "저작인접권은 시장가가 없어서 임의로 지불할 수 있다고 했다. (핵심 관계자가) 임 씨의 설명을 듣고 (저작인접권에 대해) 알게 됐다고 밝혔다. 임 씨 측은 라덕연 일당과 회사를 세워 정산하고 있는데 입금되는 돈이 늦어지며 저작 인접권을 사가는 방식으로 해결하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반면 임창정 측은 "투자를 부추기진 않았다며 정산 제안도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이 외에도 연예인뿐만 아니라 한 언론인도 주가조작에 참여했다. 해당 언론인은 "회사와 무관한 투자이며 난 피해만 봤다"라고 전했다.

한편 임창정은 지난달 25일 주가 조작 의심 세력에게 돈을 맡긴 투자자 중 한 명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임창정은 전혀 몰랐던 사실이며 오히려 본인도 주가 폭락으로 손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임창정이 주가조작단 1조 파티에 참석한 의혹도 불거졌고, 임창정의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대환 측은 "마치 임창정이 주가조작단과 범죄를 공모한 것으로 보여지도록 오해가 유발돼 정확한 사실관계를 알려드린다"면서 "임창정이 해당 파티에 참석하게 된 것은 당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논의 중이었던 라덕연 회장으로부터 송년 행사 모임에 초청받아서 게스트의 자격으로 참석했던 것이지 주최 측의 일원으로 참석했던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해당 사건 이후 임창정은 개인 SNS를 통해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임창정은 "저는 이 모든 과정에서 저의 자금을 이들에게 투자해서 큰 손해를 보았을 뿐 다른 투자자들에게 주식과 관련하여 어떠한 유치나 영업행위를 하지 않았고, 일각에서 보도된 동료 A씨에게 투자를 권유했다는 내용은 명백한 오보다"라고 억울해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