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서세원, 빈소에 채권자 등장? 캄보디아 생활고 가능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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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서 세상을 떠난 코미디언 서세원의 장례가 뒤늦게 한국에서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고인과 채무관계를 주장하는 사람이 등장하며 생전 서세원의 생활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일 서울시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의 서세원 빈소에는 생전 고인에게 투자금을 빌려줬다고 주장하는 채권자 A씨가 찾아왔다고 전해졌다.
이에 생전 뒤늦게 빈소에 채권자를 주장하는 A씨가 나타나 이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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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캄보디아에서 세상을 떠난 코미디언 서세원의 장례가 뒤늦게 한국에서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고인과 채무관계를 주장하는 사람이 등장하며 생전 서세원의 생활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일 서울시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의 서세원 빈소에는 생전 고인에게 투자금을 빌려줬다고 주장하는 채권자 A씨가 찾아왔다고 전해졌다.
특히 A씨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고인이 채권 금액을 변제한다고 한 지 벌써 2년이 지났다. 일부는 변제를 했지만 남은 금액을 받지 못했다"라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또한 그는 변제가 늦어져 죄송하다는 내용이 담긴 서세원으로 받은 듯한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1979년 TBC 라디오 개그 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한 서세원은 1990년대 토크쇼 진행자로 활약했다. 특히 그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서세원 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다만 고인은 2006년 방송사 PD 등에게 뒷돈을 건네는 등 조세 포탈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014년에는 전처였던 방송인 서정희 씨를 폭행한 일로 논란에 휩싸였고 이듬해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합의 이혼했다. 2016년 재혼한 그는 슬하에 딸 한명을 낳으며 캄보디아에 자리를 잡았다.
특히 서세원은 캄보디아에서 3조원 대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이에 생전 뒤늦게 빈소에 채권자를 주장하는 A씨가 나타나 이목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 유족들이 A씨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서세원과 서정희 사이에서 낳은 딸인 외국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상주로 빈소를 지키고 있는 상황. 이 같은 정황에 대해 서동주 측은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는 않고 있다.
서세원은 지난달 20일 오후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심정지로 사망했다. 향년 67세. 고인은 평소 지병으로 당뇨를 앓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들은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한국으로 시신을 옮겨 부검하려 했으나 현지 사정으로 인해 캄보디아에서 화장 후 한국에서 장례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생전 고인의 코미디언으로서 활약을 고려해 장례는 한국 코미디언 협회장으로 치러지고 있다. 발인은 2일 오전 8시에 진행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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