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7개월 연속 감소… 무역수지 14개월째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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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 부문의 경기 부진 장기화 여파 등으로 한국 수출이 7개월 연속 줄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업황 부진이 이어져 수출이 감소하고 무역적자가 계속되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즉각 수출 증대 효과를 낼 수 있게 유망 품목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우리 산업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반도체·이차전지 등 기술개발 투자,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조성 등 정책 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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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부진 장기화 여파
수출 2022년 동월比 14.2%↓
대중 무역적자도 7개월째
무역적자액 26억弗로 축소
국내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 부문의 경기 부진 장기화 여파 등으로 한국 수출이 7개월 연속 줄었다. 전체 무역적자도 14개월째 계속됐다.
4월 반도체 수출액은 63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1.0%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40.3%), 선박(59.2%) 등의 수출이 늘었지만, 디스플레이(-29.3%) 등 정보기술(IT) 품목, 석유제품(-27.3%), 석유화학(-23.8%), 철강(-10.7%) 등 주력 상품의 수출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국가별 무역수지 동향을 보면, 한국의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의 무역적자가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째 이어졌다. 4월 대중 무역적자는 22억7000만달러로, 중동(56억4000만달러)을 제외하면 개별 국가 중 적자 규모가 가장 컸다. 4월 대중 무역적자는 전체 무역수지 적자(26억2000만달러)와 유사한 규모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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