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촌의 협력, 농산물 직거래 '상생상회’
김기은 앵커>
서울에서 각 지역의 특산품을 만나볼 수 있는 직거래 장터입니다.
지역에서 생산한 품질 좋고 건강한 먹을거리, 농수특산품이 가득한데요.
품질도 좋고 가격도 저렴해 고물가 시대 장보기에 유용합니다.
지역과 도시 간의 상생의 가치를 만들고 있는 '상생상회'에 이충옥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이충옥 국민기자>
(상생상회 /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과 북촌이 인근에 있어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 지하철 안국역 인근.
카페와 음식점이 즐비한 거리에 특별한 상품을 파는 가게가 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농·어업인들이 생산하고 만든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곳인데요.
인터뷰> 변정로 / 서울시 종로구
"여기서 구입을 하면 신선하고 무른 것도 없이 아주 좋더라고요."
두릅, 오가피순, 엄나무순, 명이나물, 아스파라거스 제철 농산물과 임산물이 풍성한데요, 직접 가지고 나온 농부들이 품질을 자랑합니다.
인터뷰> 박중일 / 아스파라거스 재배 농부
"오늘 저렴한 가격으로 해남에서 직접 가지고 왔습니다. 많이 드세요."
전통 장류에서 나물, 우리밀까지 2,000종의 농특산물이 매장을 채우고 있는데요.
100% 국산 제품들만 판매해 믿을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합니다.
계절별로 할인 행사도 진행됩니다.
인터뷰> 강추경 / 해남 쑥 재배 농부
"요즘 봄이니까 해남 쑥이거든요. 쑥과 해남 쌀로 쑥떡을 만들었습니다. 맛보세요."
진달래꽃으로 화전을 만드는 손끝에 봄이 가득한데요.
우리 전통 음식의 멋과 맛이 담겨 있는 화천은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습니다.
인터뷰> 김지은 / 서울시 종로구
"너무 재미있게 하고 있고 예쁘게 잘 만드는 것 같아서 즐거워요."
이충옥 국민기자
"지역 식재료를 활용해서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을 하고 있습니다."
각 지역의 신선한 재료들로 직접 요리를 해보는 프로그램은 아이 부모 모두에게 인기입니다.
인터뷰> 신호선 / 서울시 용산구
"아이들과 즐겁게 먹을 생각하니까 좋아요."
인터뷰> 정은아 / 해남군 농촌친활력플러스추진단
"쿠킹클래스를 진행하고 있어요. 진달래꽃을 얹어서 화전 만드는 것을 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튀김도 할 거예요."
우리 전통 식재료와 음식을 만나고 맛보는 체험은 외국인 관광객들에 특별한 경험입니다.
현장음>
"떡 맛있어요∼"
인터뷰> 엠마 아제아유 / 프랑스 파리
"한국의 각지에서 온 특산물들을 볼 수 있는 시장이 정말 좋아요. 특히 참기름의 품질이 매우 좋고 훌륭한 차도 살 수 있어요."
새봄을 맞아 29개 자치단체의 농민과 가공업체가 참여하는 특별판매행사도 열렸는데요.
농특산품뿐 아니라 내 고장 음료와 떡은 고향을 맛을 느끼게 해줍니다.
인터뷰> 전혜원 / 상생상회 운영팀장
"상생카페라는 카페 공간도 있는데요. 지역의 특별한 특산물들을 활용한 디저트나 음료를 시민분들한테 특별하게 제공하고 있어요."
지난 2018년 문을 연 상생생회는 전국에 169개 농촌에서 1,000여 개 중소농들이 만든 농특산품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매월 이용객이 17,600명에 달할 정도로 도시와 농촌을 잇는 직거래 장터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인터뷰> 김원일 / 서울시지역상생교류사업단장
"상생상회가 더 세워져서 우리 지역의 좋은 먹거리들이 서울 시민들에게 제공되기 위한 노력을 해야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취재: 이충옥 국민기자 / 촬영: 이상초 국민기자)
농어촌 생산자, 도시 소비자 모두에게 좋고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이런 공간이 더 늘어나길 기대합니다.
국민리포트 이충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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