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만취 차량에 길 가던 부부 참변…아내 숨져, 남편 중상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2023. 5. 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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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
대낮에 만취상태로 운전하다 40대 부부를 들이받은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 사고로 아내가 사망하고, 남편이 크게 다쳤다.

1일 전북 완주경찰서는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낸 혐의(도로교통법 위반 등)로 20대 A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6분께 완주군 봉동읍의 한 도로에서 A씨가 몰던 승용차가 길을 가던 40대 B씨 부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B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대학병원에 옮겨져 치료 중 숨졌다. B씨의 남편 역시 크게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으로 면허취소 수치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갓길을 걷던 B씨 부부를 보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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