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6만 약자 가족’ 336억 추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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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약자 가족'을 위해 편성한 올해 기존예산 1127억원에 더해 4년간 336억원을 추가로 투입한다.
한부모가정과 미혼모·부, 1인가구 등 다양한 가족 유형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통해 사각지대를 없애겠다는 취지다.
저소득 한부모가족을 위한 지원규모 현실화도 추진한다.
한부모가족 보호시설 퇴소자에게 지원하는 자립정착금을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인상하고, 생활비 부담을 덜기 위해 매월 111명에게 '푸드 전용 모바일상품권'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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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약자 가족'을 위해 편성한 올해 기존예산 1127억원에 더해 4년간 336억원을 추가로 투입한다. 한부모가정과 미혼모·부, 1인가구 등 다양한 가족 유형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통해 사각지대를 없애겠다는 취지다.
서울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36만 약자 가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향후 4년간 총 336억원을 추가로 투입한다고 1일 밝혔다.
우선 시는 홀로 아이를 키우는 29만 한부모가정을 위해 지원기준을 완화하고 지원단가도 현실화하기로 했다.
우선 한부모가정에 지원하는 '가사서비스' 대상자를 기존 중위소득 120%에서 중위소득 150% 이하까지로 확대한다. 지원대상자로 선정되면 본인부담금 없애 전액 무료로 가사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한부모가정의 중·고등학생 자녀에게 지원하는 '자녀 교통비 및 교육비' 지원대상도 기존 중위소득 52%에서 60% 이하로 확대한다.
저소득 한부모가족을 위한 지원규모 현실화도 추진한다. 한부모가족 보호시설 퇴소자에게 지원하는 자립정착금을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인상하고, 생활비 부담을 덜기 위해 매월 111명에게 '푸드 전용 모바일상품권'도 전한다.
서울에 거주 중인 4300명의 미혼모·부를 위한 지원도 확대한다. 중위소득 72% 이하의 미혼모·부 가정에 지원하는 병원비 및 양육용품을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확대한다. 또 올해 하반기부터 만 12세 미만의 자녀를 양육하는 미혼모·부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양육코칭' 서비스도 제공한다.
청소년 부모에 대한 지원도 나선다. 청소년 부모를 대상으로 한 '아동양육비' 지원 대상을 중위소득 150%까지로 확대한다. 또 자녀 1인당 월 20만원을 추가 지원하는 '서울형 아동양육비' 제도를 신설해 선보인다.
약 7만가구에 달하는 다문화 가정에는 자녀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확대한다. 올해 하반기부터 '다문화엄마학교'를 운영해 초등학생 자녀를 둔 다문화가족 학부모에게 자녀 학습지도 방법을 교육한다. 영유아 자녀를 둔 다문화가족에는 한국어와 모국어 언어교실과 함께 '이중언어 부모코칭'도 지원할 예정이다.
오세훈 시장은 "우리 사회에서 사회적 편견과 생활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촘촘하고 두터운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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