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KIA?… 누가 연승행진 이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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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만에 8연승 행진 중인 롯데와 5연승을 달리는 KIA가 맞대결을 펼친다.
프로야구 최고 인기 구단으로 꼽히는 두 팀인 데다가 기세가 바짝 오른 상태에서 만나는 만큼 이번 3연전은 올 시즌 초반 최고 빅매치가 될 전망이다.
11년 만에 리그 단독 선두에 오른 롯데는 KIA를 상대로 연승 행진을 이어가야 한다.
롯데는 박세웅에게 5년 90억원의 대형 계약을 안겼지만 박세웅은 올 시즌 기대했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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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선발 박세웅·메디나 격돌
13년 만에 8연승 행진 중인 롯데와 5연승을 달리는 KIA가 맞대결을 펼친다. 프로야구 최고 인기 구단으로 꼽히는 두 팀인 데다가 기세가 바짝 오른 상태에서 만나는 만큼 이번 3연전은 올 시즌 초반 최고 빅매치가 될 전망이다.
11년 만에 리그 단독 선두에 오른 롯데는 KIA를 상대로 연승 행진을 이어가야 한다. ‘봄데’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이 있는 만큼 이번 시즌은 다른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롯데는 3연전 첫 선발로 ‘안경 에이스’ 박세웅을 내세운다. 그는 올 시즌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4경기에서 19.1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5.12를 기록 중이다. 롯데는 박세웅에게 5년 90억원의 대형 계약을 안겼지만 박세웅은 올 시즌 기대했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토종 에이스로 꼽히는 만큼 이번 경기에서 긴 이닝을 소화해 줘야 한다. 올 시즌 박세웅은 아직 5.1이닝 이상 던진 경기가 없다.
KIA는 아도니스 메디나로 맞불을 놓는다. 시즌 초반 부진했던 메디나는 서서히 리그에 적응하고 있다. 앞선 3경기에서 15이닝 15실점 했던 메디나는 지난달 26일 NC전에서 8이닝 무실점으로 빼어난 구위를 자랑했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한 팀은 연승 행진을 마감해야 하는 만큼 첫 경기부터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9연패에 빠진 KT는 인천에서 SSG를 상대한다. KT는 에이스 웨스 벤자민을 내세워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SSG는 문승원으로 맞선다. 5연패 중인 한화는 잠실에서 두산을 만난다. 한화는 장민재를, 두산은 라울 알칸타라를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키움과 삼성이 만나는 대구에서는 외국인 에이스 대결이 펼쳐진다. 삼성은 데이비드 뷰캐넌을, 키움은 에릭 요키시를 내세운다. 3연승 중인 NC는 3연패 중인 LG를 창원으로 불러 3연전을 치른다. NC는 송명기가 선봉에 섰고, LG는 이지강이 나선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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