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영향 향후 5년간 일자리 1400만개 소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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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5년간 전 세계에서 전체의 2%에 해당하는 140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진다고 세계경제포럼(WEF)이 밝혔다.
WEF가 4월30일(현지시간) 발표한 미래직업보고서는 2027년까지 830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6900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되어 전체적으로 1400만개가 줄어든다고 전했다.
이렇듯 AI가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면서 향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직업 역시 AI 및 머신 러닝 관련 전문가라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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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직원·티켓 판매원 등 감소
머신러닝·사이버보안은 급성장
WEF가 4월30일(현지시간) 발표한 미래직업보고서는 2027년까지 830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6900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되어 전체적으로 1400만개가 줄어든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45개국에서 803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일자리 증가 및 감소의 핵심 동인은 인공지능(AI)이다. 설문 응답자 중 절반은 AI가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4분의 1은 반대로 일자리를 없앨 것이라고 답했다.
기업의 친환경 정책은 일자리 창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약 52%의 응답자가 기업이 친환경 정책을 추진하며 일자리를 늘릴 것이라고 했다. 51%는 기업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표준을 맞추기 위해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 답했다. (에너지) 지속가능성 전문가 일자리가 33%, 환경 보호 전문가는 34%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 대상 조사에서도 산업 혁신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은 기술로 ‘환경 관리 기술’이 70%로 가장 높게 랭크됐다.
2027년까지 전 세계 일자리의 23%는 구조적 변화를 겪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일자리의 이직률·증가율·감소율 등을 포함한 수치다.
한국에서 전체 직업 변동률은 글로벌 수치와 같은 32%였다. 하지만 조립 및 공장 작업자, 데이터 입력 사무원, 디지털 혁신 전문가의 향후 변동률에선 차이가 두드러졌다. 전 세계 17%의 조립 및 공장 작업자가 변화를 겪는 반면, 한국은 27% 많은 44%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데이터 입력 사무원도 글로벌 수치(42%)보다 18%포인트 높은 60%의 변동률을 기록할 것으로 평가됐다.
이예림 기자 yea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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