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천화동인 6호 실소유주 의혹' 조우형에 구속영장 청구

▲사진 : 연합뉴스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의 관계사 천화동인 6호의 실소유자로 의심받는 조우형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 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1일 조 씨에 대해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조사 결과 조 씨는 지난 2015년 3∼4월 대장동 개발사업 과정에서 서판교터널 개설 등 성남시 내부 비밀을 이용해 올해 1월까지 민간업자들과 함께 총 7천886억 원의 불법 개발이익을 챙기고, 성남도시개발공사에 4천895억 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 씨는 조현성 변호사를 서류상 명의자로 올려놓는 방식으로 천화동인 6호를 실소유하면서 2019년 3월∼2021년 3월 천화동인 6호 계좌로 배당이익 283억 원을 받아 범죄수익을 은닉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6일 조 씨와 조 변호사의 자택,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