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연패 kt, 끝없는 악재…박병호 햄스트링 손상 진단

MRI 검진서 부상 발견…3주간 치료 필요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9연패에 빠진 kt wiz에 악재가 또 나왔다. 대들보 박병호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다.

프로야구 kt 관계자는 1일 "박병호는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검진 결과 왼쪽 햄스트링이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라며 "약 3주 정도 치료가 필요해 당분간 회복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병호는 지난 달 29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 7회에 3루 쪽 타구를 만든 뒤 전력을 다해 1루로 뛰었다.

그는 세이프 판정을 받아 내야 안타를 생산했지만, 이 과정에서 왼쪽 햄스트링이 손상됐다.

박병호는 대주자 문상철과 교체된 뒤 경기에서 빠졌고, 1일 정밀 검진을 받았다.

kt는 올 시즌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마운드에선 소형준, 주권, 김민수가 이탈했고 타선에선 배정대가 빠졌다. 황재균은 왼쪽 발등 부상으로 이탈했다가 지난 29일에 돌아왔다.

kt는 주전 선수들의 부상과 핵심 선수들의 부진이 겹치면서 최근 9연패 늪에 빠지며 9위까지 떨어졌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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