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서 ADB 연차총회…역대 최대 규모

이민우 기자 2023. 5. 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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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를 하루 앞둔 1일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아사카와 마사츠구 아시아개발은행(ADB)총재를 면담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 2일부터 4일간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가 열린다.

1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2~6일 송도컨벤시아에서 ‘다시 도약하는 아시아: 회복, 연대, 개혁’을 주제로 제56차 ADB 연차총회가 열린다. 한국은 의장국으로서 이번 총회를 주도한다.

ADB 연차총회에는 ADB 회원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등 각국 대표단, 국제기구, 언론인, 학계, 금융계, 비정부기구(NGO) 등 5천여명이 참석한다. ADB는 코로나19 이후 첫 대면 총회인 만큼, 역대 최대 규모의 연차총회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DB 연차총회는 3일 개회식과 1년간의 활동·예산 등을 승인하는 공식 행사에 이어, 부대행사로 한·중·일 및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도 연다.

또 주최국 행사로 한국의 정책 방향을 공유하는 ‘한국 세미나’와 우리 기업 홍보행사 등도 열린다. 또 뉴진스와 포레스텔라 등이 출연하는 한국문화의 밤 행사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로 K-팝, K-무비, K-푸드 등 한류도 확산시킨다.

한편,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아사카와 마사츠구(Asakawa Masatsugu) ADB 총재를 만나 제56차 ADB 연차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최종 협력방안과, 지속적인 협력·상생 방안 등을 논의했다.

유 시장은 “성공적인 연차총회 개최를 위해 의료, 안전, 위생, 방역 등 모든 영역에 걸쳐 안전하고 신속한 24시간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했다”고 했다. 이어 “인천을 찾는 ADB 대표단 등을 위해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과 문화·예술 행사를 마련했다”며 “전통과 현대, 미래가 공존하는 인천의 매력을 즐겨달라”고 했다.

아사카와 총재는 “이번 ADB 연차 총회 이후에도 인천과 상호 발전적 협력관계를 맺길 희망한다”며 “이번 연차총회가 글로벌도시로 나아가는 인천의 매력을 세계에 보여 줄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이민우 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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