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연패’ KT, 4번타자도 이탈···박병호, 햄스트링 손상 3주 진단
김은진 기자 2023. 5. 1. 19:43
9연패에 빠진 KT가 더 큰 악재를 맞았다. 4번 타자 박병호(37·KT)가 약 한 달 간 이탈하게 됐다.
박병호는 지난 4월29일 수원 삼성전에서 안타를 치고 1루로 전력 질주하던 과정에서 왼쪽 허벅지 통증이 생겼다. 이에 30일 삼성전에는 출전하지 못했고 1일 정밀검진을 받은 결과 왼쪽 햄스트링 손상이 확인됐다. 3주 가량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소견을 받았다.
햄스트링 부상은 복귀 준비를 하는 데 있어 매우 조심스러운 부상이다. 박병호가 그라운드로 돌아오기까지는 약 한 달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최종 검진 결과를 확인한 KT는 2일 박병호를 엔트리에서 제외할 계획이다.
KT는 현재 9연패에 빠져 있다. 필승계투조와 선발 소형준 등 마운드 공백이 큰 데다 타선에서도 외야수 배정대가 뛰지 못하고 있다. 타격이 무뎌진 상태로 연일 접전을 치르면서도 연패를 벗어나지 못한 상태에서 박병호까지 이탈하게 됐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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