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의 밤은 누가 지키나…LG-NC 맞대결 직전 마무리 동시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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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의 밤은 누가 지킬까.
2일부터 4일까지 창원NC파크에서 열릴 3위 LG와 4위 NC의 주중 3연전을 앞두고 두 팀 마무리 투수가 동시에 이탈했다.
LG 고우석과 NC 이용찬이 1일 1군에서 제외된 가운데, 두 팀 모두 대안을 찾아야 하는 처지다.
LG는 지난해까지 불펜 왕국을 구축했던 팀이고, NC는 개막 후 첫 2주 동안 불펜 평균자책점 2위(2.17)에 올랐던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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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창원의 밤은 누가 지킬까. 2일부터 4일까지 창원NC파크에서 열릴 3위 LG와 4위 NC의 주중 3연전을 앞두고 두 팀 마무리 투수가 동시에 이탈했다. LG 고우석과 NC 이용찬이 1일 1군에서 제외된 가운데, 두 팀 모두 대안을 찾아야 하는 처지다.
KBO는 1일 1군 엔트리 등록 말소를 발표했다. 말소 명단에는 LG 고우석과 NC 이용찬의 이름도 포함됐다. 고우석은 허리 통증으로 인한 주사 치료로 회복에 일주일가량의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이용찬은 최근 피로도 누적으로 컨디션이 떨어져 감독, 투수코치와 면담 끝에 1군 말소가 결정됐다.
두 선수 모두 1군 말소에 앞서 전조증상이 있었다. 나란히 주말 3연전에서 실점했다.
이용찬은 지난달 23일 롯데전 1이닝 5실점 패전 이후 한동안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나흘 휴식 후 28일 한화전에 나왔는데 세이브는 올렸지만 박상언에게 홈런을 내주는 등 1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깔끔한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
29일 경기 역시 실점했다. 3-1로 앞선 9회 나와 시작부터 연속 안타를 맞았다. 정은원을 병살타로 막으면서 역전 위기는 저지했으나 이틀 동안 안타 4개를 내준 점은 분명 시즌 초반과 달랐다. 이용찬은 개막 첫 2주 동안 6경기 6⅓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런데 최근 3경기는 3이닝 9피안타 7실점했다.
고우석은 구속이 뚝 떨어져 우려를 샀다. 지난달 30일 KIA와 경기에서 8회 2사 후 올라와 아웃카운트 하나만 잡고 교체됐다. 9회 연속 볼넷에 이은 적시타를 허용하며 결승점을 내줬다. 이날 경기의 마지막 상대가 된 소크라테스 브리토 타석에서는 직구 구속이 갑자기 시속 145㎞로 떨어지기까지 했다. 이 공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대형 홈런으로 돌아왔다.
이제는 뎁스의 싸움이다. LG는 지난해까지 불펜 왕국을 구축했던 팀이고, NC는 개막 후 첫 2주 동안 불펜 평균자책점 2위(2.17)에 올랐던 팀이다. 벤치의 준비성과 묘안에 기대를 걸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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