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부산공장 약 열흘간 중단…신차종 준비·재고 축소 목적

이형진 기자 2023. 5. 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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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자동차가 이번달 부산 공장 가동을 약 10일 정도 멈춘다.

내년 생산 예정인 하이브리드 차종을 위한 설비 재정비를 위한 목적도 있지만, 부진한 국내 판매 탓에 재고 축소를 위한 목적도 깔린 것으로 평가된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일부 (재고 문제) 그런 부분도 있을 수 있겠지만, 생산 설비 정비가 3일동안 해서 되는 것은 아니다"며 "추가적인 정비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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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M3 E-테크 하이브리드(르노코리아 제공)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이번달 부산 공장 가동을 약 10일 정도 멈춘다. 내년 생산 예정인 하이브리드 차종을 위한 설비 재정비를 위한 목적도 있지만, 부진한 국내 판매 탓에 재고 축소를 위한 목적도 깔린 것으로 평가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는 부산 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오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평일기준) 새 차량 모델 생산을 위한 시설 정비 목적이다.

르노코리아는 내년 중국 지리자동차와 협업해 하이브리드 SUV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다만 르노코리아는 3일 이외에도 약 일주일 가량을 더 가동을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말과 노동절·어린이날 연휴를 끼고 가동을 중단하지만, 재정비 이후 추가적인 시간 소요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일각에서는 이같은 생산 중단 이유로 최근 부진한 국내 판매 탓에 쌓인 재고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3월 르노코리아는 국내 판매량이 2636대를 기록했다. 1699대를 기록한 GM 한국사업장(한국GM) 덕에 겨우 최하위를 면했다. 그러나 한국GM은 지난달 신차 트랙스 크로스오버 출시로 국내 판매량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새롭게 출시한 XM3 하이브리드 차종도 계약 후 한달 안에 차종을 받아볼 수 있을 만큼 재고가 쌓인 상황이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일부 (재고 문제) 그런 부분도 있을 수 있겠지만, 생산 설비 정비가 3일동안 해서 되는 것은 아니다"며 "추가적인 정비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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