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증권發 폭락사태 여진 지속...美 FOMC·경제지표 발표 앞둬 [주간 증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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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국내 증시는 광풍을 보이던 2차전지 업종의 차익 실현 움직임과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떼제네랄(SG)증권발 수급 이슈가 지속되겠다.
여기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최종 금리 수준 도달할 지 관심이 쏠린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향후 물가 궤적, 미국 은행권 리스크, 미국 부채한도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에 대한 연준 위원들의 판단을 어떻게 언급하는 지에 따라 주식시장의 단기 방향성이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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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국내 증시는 광풍을 보이던 2차전지 업종의 차익 실현 움직임과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떼제네랄(SG)증권발 수급 이슈가 지속되겠다. 여기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최종 금리 수준 도달할 지 관심이 쏠린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주 코스피지수 예상밴드를 2420~2550으로 제시했다.
■5월 FOMC에 쏠린 눈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1.68%, 2.99% 하락했다. 연초 이후 강한 상승세를 보인 2차전지 업종이 테슬라의 부진한 1·4분기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상승분을 반납했다. SG증권발 하한가 사태로 투자심리도 꽁꽁 얼어붙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오는 4일 새벽으로 예정된 FOMC에 쏠린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25bp(1bp=0.01%) 금리인상 확률은 87%, 금리동결 확률은 13%다.
시장 참여자들은 5월 25bp 인상을 이미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금융시장은 이달 마지막 금리인상(금리 상단 5.25%)에 도달한 후 9~11월 금리 인하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향후 물가 궤적, 미국 은행권 리스크, 미국 부채한도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에 대한 연준 위원들의 판단을 어떻게 언급하는 지에 따라 주식시장의 단기 방향성이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연준 위원들의 발언을 보면 미국 물가상승률 둔화의 방향은 뚜렷하다. 하지만 그 속도는 충분히 만족스럽지는 않다는 견해가 많다. 다수의 의견은 "5월 25bp 금리인상 후 지켜보자"는 입장이지만 2022~2023년 금리인상 시기에 오피니언 리더 역할을 한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기준금리를 5.75%까지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연준 내에서도 컨센서스가 안정된 상황은 아니다.
여기에 최근 퍼스트리퍼블릭은행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미국 은행권 위기가 다시 고조되는 것 아니냐는 시장의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 미국 의회의 부채한도 협상을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미국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10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점도 긴축 통화정책 스탠스를 부담스럽게 만드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허진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퍼스트리퍼블릭은행 관련 불확실성이 재부각되면서 일부에서는 '5월 동결, 6월 인상'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며 "향후 일주일 안에 실리콘밸리은행 사태 당시 수준으로 금융 안정성이 위협받지 않는 한 5월 동결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미국 경제지표 대거 발표
5월 첫째주는 미국 주요 경제지표가 대거 발표된다. 4월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와 서비스업지수, 5월 FOMC, 4월 고용동향 등이 예정돼 있다.
4월 ISM 제조업과 서비스업 지수는 각각 46.8과 52.0으로 3월의 46.3과 51.2에서 반등이 예상된다. 앞서 발표된 S&P글로벌의 4월 제조업,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의 반등에서 확인된 것처럼 미국 제조업과 서비스업은 실리콘밸리은행 사태의 초기 충격에서 점차 벗어나는 모습이다.
정성태 삼성증권 연구원은 "4월 신규고용은 전월 대비 17만5000명으로 여전히 양호하지만 노동시장 과열 양상이 점차 낮아지고 있음을 확인시켜줄 것"이라며 "실업률은 전월의 3.5%에서 소폭 상승한 3.6%로 예상된다. 시간당 임금도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4.2%로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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