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연 "SG發 사태 예고된 참사…CFD 완전 중단 검토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개인투자자 모임인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는 1일 금융당국에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대규모 매도 사태에 대한 책임 있는 조사와 재발방지책을 요구했다.
한투연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사태는 주가작전 세력이 차액결제거래(CFD)를 악용해 발생한 주식시장의 예고된 참사"라며 "우리나라 자본시장이 선진국 수준으로 올라갈 때까지 CFD 상품의 완전 중단을 검토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CFD는 선진화되지 않은 우리나라 자본시장 환경에 맞지 않는 옷"
개인투자자 모임인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는 1일 금융당국에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대규모 매도 사태에 대한 책임 있는 조사와 재발방지책을 요구했다.
한투연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사태는 주가작전 세력이 차액결제거래(CFD)를 악용해 발생한 주식시장의 예고된 참사"라며 "우리나라 자본시장이 선진국 수준으로 올라갈 때까지 CFD 상품의 완전 중단을 검토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정의정 한투연 대표는 CFD의 문제점으로 △주식양도세 절세를 위한 편법 이용 △매수 시 외국인으로 표시돼 신분세탁 △5% 지분 공시를 피하는 용도 △반대매매에 취약한 구조 △익명에 의한 주가 조작용으로 쓰일 가능성 △깜깜이 공매도를 통한 시장 교란 등을 지적했다.
한투연은 "CFD에 대한 근본적 대책을 수립하지 않고 유야무야 넘긴 것이 결과적으로 이번 사태를 불러왔다는 점에 대해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의 140만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에 관한 의혹도 철저하게 파헤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가총액 8조원을 증발시키고 피해자를 양산한 이번 사태에 대해 금융 당국의 책임 있는 조사와 재발방지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또한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과 김영민 서울도시가스 회장 등 대주주의 지분 매도와 금융당국의 늑장 대응 등에 대해서도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리금 1억' 핫플이 어쩌다가…일산 '라페스타'의 몰락 [현장+]
- 코스피 10년 장투한 동학개미, 만약 나스닥 샀더라면…
- "휴~" 영끌족 한숨 돌렸다…두 달 새 1억씩 뛴 동네
- 무알코올 맥주 즐겨마셨는데…"이 제품 꼭 반품하세요"
- '이런 걸 누가 사나' 했는데…"200만원 주고 샀어요" [안혜원의 명품의세계]
- "드라마 이렇게 막무가내로 찍어도 되나요"…관광객 뿔났다 [이슈+]
- '시선강탈' 김히어라, 머리부터 발끝까지 '파격'
- 승무원과 부딪히고 52일 입원…보험금 타낸 상습범의 수법
- 서세원 유해 열흘 만에 고국으로…"피 토하는 심정으로 현지 화장"
- 명품 사려고 법인카드 41억 긁었다…정신 나간 경리 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