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 누적 확진 47명…국민 39% “정확히 아는 정보 없어”
[앵커]
국내 엠폭스 확진자가 5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47명으로 늘었습니다.
엠폭스 국내 확진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관련 정보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숭이두창'에서 명칭이 바뀐 엠폭스 국내 확진자가 5명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 거주지는 서울3명, 충남 1명, 부산 1명입니다.
추가 확진된 5명 모두 최근 해외여행 이력이 없어 국내 감염으로 추정됩니다.
엠폭스 국내 누적 확진자는 47명으로 늘었습니다.
국내 엠폭스 환자는 지난해 6월 처음 발생했고, 지난달 7일 확진된 6번째 환자 이후 4월에만 42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이 가운데 41명이 국내 지역사회 감염 사례로 추정됩니다.
[정재훈/가천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우리나라도 현재 1개월 정도 확진자가 발생을 하고 있는데 향후 2개월 정도는 충분히 확진자의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엠폭스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지만 국민 10명 중 4명은 관련 정보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연구진이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9.1%는 엠폭스 관련 감염 현황 등 정보에 대해 '비교적 정확히 아는 게 없다'고 답했습니다.
또 현재 국내에 백신과 치료제가 확보돼 있지만 이와 관련해 '모르겠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다만 국내 엠폭스 유행 가능성이나 자신이 감염될 가능성에 대한 위험성은 낮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엠폭스 이해도가 높을수록 위험 인식은 낮아지는 경향이 확인됐다고 연구진은 설명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엠폭스 확진자 추가 발생 현황을 질병관리청 홈페이지에 매일 오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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